사람과 사람의 관계_문재주 기자의 합천읽기
일찍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듯이 모든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여러 단체에 가입하게 된다.
가입의 목적은 선의이지만 그 안에서 내부적 갈등과 부딪치게 마련이며,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된다. 때로는 사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공금을 빼돌리기도 하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반대하는 사람을 제명이라는 이름으로 단체에서 쫓아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바르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개중(個中)에는 사익에 눈이 먼 사람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면 인생살이가 원활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 그렇게 살기란 힘들고 만약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면 세상은 정체되고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저 욕심은 가지되 나쁜 욕심만 버리면 세상은 발전적일 것이다.
죄가 없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 모르지만 자신은 죄인지 모르고 살아갈 것이고, 때론 송사(訟事)에 걸려 무혐의 처리되면 “봐라. 내가 무슨 죄 있나?”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혐의가 반드시 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본다.
깊은 산속 옹달샘도 곱게 먹어야지 훼손하면 그 또한 죄가 되듯이, 우리는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죄를 지어며 살아가고 있다고 본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는 것은 대부분 지인들에 의한 것이고, 생판 모르는 사람끼리는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을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
어떤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면 그저 그러려니 해버리면 마음은 편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고 오히려 기회를 봐서 되돌려 주려고 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방울은 작은 것이 큰 쪽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물방울 현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보며 서로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