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장터 3·1만세운동 제98주년 기념 추모제 열려

순국선열 넋을 기리며, 역사적 교훈 되새겨…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조찬용, 원안 사진)가 주관하고 경남서부보훈지청과 남명선생선양회가 후원하여 지난 23일 11시 삼가장터 3·1광장에서 제98주년 기념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김성만 군의장, 김문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배몽희 군의원, 최윤식 삼가고등학교장, 류재영 삼가초등학교장, 전정석 문화원장, 박우근 전군의장, 박충제 삼가면장, 박종선 쌍백면장, 정수용 가회면장, 김진석 새남부농협장, 송칠용 삼가향교 전교, 한판수 남명선양회 부회장, 박창재 삼가노인회장, 김윤철 재향군인회장, 강병문 산림조합장, 이병생 합천향토사 연구소장, 이성동·신용석·김창원·이학균·이석희 합천향토사 연구회원, 김상원·하수갑 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한 삼가 초·중·고 학생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추모제에 삼가장터 애국지사 진택현(39세 · 대통령표창) 선생의 외손자 한판수, 초계 애국지사 전하선(34세 · 대통령표창) 선생의 손자 전재준, 1908년 2차 의병전쟁 때 순국한 삼가의병장 김찬숙(21세 · 애국장) 선생의 손자 김진원, 삼가장터 3.1운동 때 순국한 애국지사 권영규(55세 · 애국장) 선생의 손자 권창호, 삼가장터 애국지사 윤규현(26세 · 1년6월 · 애족장) 선생의 손자 윤한건, 삼가장터 애국지사 한필동(32세 · 6월 · 대통령표창) 선생의 손자 한기백 님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 추모제는 애국가 제창, 애국지사 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분향, 애국지사 후손 분들 소개, 조찬용 회장 기념 추모사, 김문재 경남서부보훈지청장 축사, 애국지사 한필동님 손자 한기백님의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비문 낭독, 애국지사 진택현님 외손자 한판수 님의 항일애국지사 순국 기념비문 낭독, 애국지사 김찬숙님 손자 김진원님의 정미의병전쟁 삼가 의병장 기념비문 낭독, 김성만 군의장의 기미독립 선언서 공약삼장 낭독, 3·1절 노래 제창, 박우근 전군의장 만세 삼창, 박준영 삼가고등학생 만세 구호 순으로 진행됐다.
조찬용 회장은 기념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는 존경하는 애국지사 후손 분들을 모시고 자랑스러운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앞에서 기미년 만세혁명을 기억하고 교훈을 삼기 위해 모였으며, 위대한 선열들은 일제의 총칼에도 3만여명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용감하게 일제의 폭력적 억압에 저항했다”며 “구한말 집권층의 부패와 무능으로 식민지가 된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선열들이 그렇게 갈망했던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의 넘실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료(史料) 발굴하여 선조들의 공적을 알리고 재평가하는데 열과 성을 다 하겠다”며 “애국지사들의 자랑스런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재 보훈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곳은 대동단결하여 자주독립을 외친 역사상 최대규모의 민족운동이며 변화하는 역사 앞에 우리민족의 당당함과 자주독립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깨우치는 역사적인 가르침이다”며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과 대의를 위해 대동단결하는 민족의 혼을 되새겨 우리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해 국민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1919년 기미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격렬하게 일어난 삼가·대양·대병·초계 3·1만세운동 후 그 정신과 열정으로 사립 구음의숙과 삼일의숙·정양의숙을 설립하고 합천군내 최초의 중등학교인 공립 삼가농업보습학교를 주민들의 힘으로 설립했다.
/이효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