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두 과목의 만남, 합천고 배움중심 교과 통합 수업
합천고등학교(교장 김남기)에서는 지난 5월 31일 ‘배움중심 수업나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아 공개 수업이 실시되었다.
이날 공개 수업은 지난 4월에 이어 김경희 교사의 영어와 이경미 교사의 음악이 만난 교과 통합형으로 진행되었다.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인 ‘This is the moment’를 한글 가사로 노래를 먼저 배운 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각 모둠별로 단락을 나누어 함께 영어 가사를 해석하며 뜻과 단어를 익히며 의미를 파악하고 다시 원어로 노래를 불렀으며, 다 같이 소감을 밝히며 마무리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최호성(2학년) 학생은 “평소 영어 시간에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발표할 때에도 자신감이 없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해석하니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노래도 배우며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업자인 김경희 교사는 “음악과 영어의 융합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좀 더 쉽게, 즐겁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문법적 요소를 가르칠 때 팝송이나 노래를 활용하면 배움에 많은 활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통합수업은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다수가 참관하여 배움 중심 및 교과 통합형 수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한편 공개 수업 후 실시한 협의회에서는 참관 교사들이 평소 일반적인 영어 시간이라면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고 참여를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번 수업에서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음악과 영어라는 낯선 두 과목 사이의 하모니, 두 교사 사이의 하모니, 그리고 학생과 교사 사이의 하모니가 조화로웠으며, 모든 학생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참관 교사와 수업자들 모두 이러한 활동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배움 중심’이라는 교육의 흐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