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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툭 편집회의| 2017. 7. 10 월요일

<사진과 이름 순서는?>
1.최근 1년 앞으로 다가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일 2018년 6월13일)를 앞두고 언론의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내용에서 사진이나 이름 게재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후보자 뿐 아니라 독자들의 관심이 많다. 어떻게 보면 중요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진이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것에 목숨걸듯 매달리는 태도를 보면, 참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문화에서 아직 못 벗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1등 아니면 인정해주지 않는 선거문화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올림픽도 금메달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다 한다.)
어쨌든 이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기준을 선거보도에서 그대로 적용시키고자 한다. 일단, 인명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나다 순에 의해 배열되기에 누구라도 원망할 수가 없다.(성씨를 준 조상이나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원망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당순으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여당은 좋을 것이고, 야당도 그나마 V나, 한국인이 좋아하는 ‘석 삼’을쓸 수 있는 2, 3번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소속은 어떤 번호를 받을지 알 수 없고 그때그때 번호에 맞는 자신의 알림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진중히 고려한 것은 ‘현직’에 관련된 것이다. 경남신문의 경우, <현직, 정당, 가나다순>이었다. 경남도민일보는 <정당, 가나다순>, 경남일보는 <현직, 여.야.무소속 순>이었다. 이에 대해 편집회의에서 토의한 결과, 현직 먼저 고려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앞으로 본지는 <현직, 정당, 가나다순>으로 선거관련 후보자 게재를 하고자 함을 밝힌다.

2.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보도와 관련해 타신문의 경우 5~6명으로 그쳤는데, 본지에서는 최대한 당사자의 의견과 여론을 들어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소외되지 않고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최대한 포괄적으로 수렴하여 보도하고, 변동사항을 보며 다시 보도하자.

3.현직을 우대로 하자. 과거부터 여당이 우선이며, 현직을 우대하는 것이 맞다.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에서 지켜보겠다>
4.1면에 보도된 ‘원폭피해자지원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차관급의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이 된 기구다. 이 기구는 2016년5월19일 국회에서 통과, 제정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과 대통령 시행령 의결에 따라 마련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결기구이다. 즉,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구체화시켜 실질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의결기구’이다. 여기에 피해단체자의 대표로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강휘우 회장과 심진태 합천지부장, 이남재 합천평화의집 사무총장이 들어간 것은 당연한 일이고 뜻깊은 일이다. 의결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씻겨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1만명이 넘는다는 원폭의 피해자와 가장 많은 지역민들이 피해를 본 합천군민과 함께 지켜보겠다.

<사람이 재산, 희망이다. 사람이 우선이다>
5.분재명인 백무종씨에 대한 특별인터뷰가 나갔다. 이런 뛰어난 인재가 지역에 숨어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직접 인터뷰한 차성민 기자는 뛰어난 분재작품을 사진으로 촬영한 책을 보고 입이 쫙 벌어졌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백무종 명인의 안목과 작품으로 만들어져야 할 분재테마파크가 정체상태란 것이다.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뿐 아니라 민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사람이 재산이고, 사람이 희망이다. 사람이 우선이다. 인재를 잘 대접하고 키워나갈 때 합천의 미래도 밝아올 것이다.

<원경고 연극반 해피니스의 경사>
6.적중면에 위치한 원경고 연극반 ‘해피니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안학교인 원경고는 다채로운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잘 살펴 키워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좋은 학교 보내는 것이 명문이 아니라, 좋은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명문학교’라는 정일관 교장의 신념은 이런 기사를 대할 때마다 불쑥 떠오른다. 연극에 재능이 있고, 흥미를 갖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데리고라도 이만큼 교육시키고, 끌고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우수지도교사상을 황소연 지도교사가 받았다. 교사와 학생들의 함께가 힘을 발휘하여 이런 좋은 결과가 온 것이다. 지금까지 원경고 연극반이 관내에서 여러가지 수상실적을 올리는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합천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학습우수자 뿐 아니라 예체능 우수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어 있는데, 지난번에는 연극반 수상실적이 모자라 대상이 되지 못했다고 하는데, 다시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교육발전이 다양한 지역 인재를 키워주는데 있다는 것은 누구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준희 전도의원 기고>
7.문준희 전 도의원이 농업정책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자 라는 내용의 기고를 보내왔다. 지역 지도자로 활동해왔으며, 합천의 활로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그의 일성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사는 합천군의 주력산업은 농업이다.’ ‘농업에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면 우리 군의 소득은 올라갈 수가 없고, 발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어느 지역보다 농업을 통한 소득증대를 이룩하여야 하는 지역’이라는 관점은 ‘합천의 살길은 농업의 발전’이라는 인식이다. 농업 외에 큰 산업이 없는 합천현실을 볼때 일견 타당한 생각이다. 덧붙이자면 축산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기고문에는 빠져 있다. 아마 농업에 축산도 포함됐다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축산은 요즘 주민들 생활권, 행복추구권과 많이 부딪쳐 문제가 많다. 축산을 하는 일부 개인의 배만 불리고, 주변 농민들은 악취에 시달릴 뿐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커져가고 있다. 문 전도의원의 제시는 ‘우리 지역 특색을 갖춘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을 발굴하여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의 역할이 새롭게 요구된다”이다. ‘경쟁력있는 농업인의 발굴, 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는 결론은 지역의 아젠다가 되기에 충분하다.

<남명학의 발원지, 벽한정>
8.(사)합천향토사연구회에서 남명학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무민당 박인 선생의 유적지 ‘벽한정’(용주면 손목리)을 방문했다. 무민당 박인 선생은 남명 조식 선생을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소멸되어가는 남명학파를 다시 일깨워 세운 공로가 있다. 남명학파에 대한 현창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이에 대한 학술적 작업-학술대회, 토론회 등이 이뤄져 남명학파에 관련한 합천의 유적지가 새롭게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인의 유적이 지역에 있는데, 이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것은 후대인의 역할이다. 이것을 못한다는 것은 ‘눈’밝은 사람이없어서이다. 먼저 이런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