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진품명품」출장감정 성황리에 마쳐
조선백자상감초화문소병 150만원 최고감정가 기록
합천군은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KBS1TV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녹화촬영을 진행했다. 약 1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장감정은 감정된 물품만 100점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개그맨 문용현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장감정은 민속품, 도자기, 그림(고서화), 글씨(고서) 등의 순으로 합천군이 고향인 진동만 감정위원과 양의숙 감정위원을 포함한 4명의 감정위원에게 감정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촌형이자 이름난 명필가인 합천 출신의 전직환 선생의 글씨였다. 요절을 하신 탓에 많은 작품을 남기진 못했고, 이날의 작품도 비록 영인본이긴 하나 다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선생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한편 이날 출장감정에서 조선백자상감초화문소병이 150만원으로 최고 감정가를 기록하였다. 고려시대 상감기법을 이어받은 조선백자 상감기법으로 만들어진 백자로써 15C에 생산되어 500년이 넘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도자기전문 감정위원인 김준영 위원은 “깨지지 않고 빛깔이 조금만 더 흰색을 띄었다면 10배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라는 감정의견에 좌중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날 촬영에서는 이외에도 선조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도시락 등 민속품부터 조선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감정대에 올라 예향의 고장 합천에 숨겨진 보물의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기념하여 합천군에서 녹화한 이날 방송분은 8월 27일, 오전11시에 KBS1TV에서 방영된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