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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관광,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다

합천군,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 지정
영상테마파크 역사문화체험시설화 사업 가속도

합천군이 지난 9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로 신규 지정되었다. 따라서 2021년까지 465억원을 투입하여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3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간 합천군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역사·관광·문화의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인해 각종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지역은 장경판전, 팔만대장경판 등의 세계문화유산·세계기록유산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의 고장이자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등 촬영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생태레포츠 관광지로서의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이렇듯 뛰어난 관광자원의 가치와 특성을 특구에 반영함으로써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관광자원과의 특화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합천항공스쿨, 합천호 회양관광단지, 정양레포츠공원, 황매산 일원과 신규로 조성되는 국보테마파크 등 특구로 지정된 전체 면적 5백만㎡에 여가·체험시설 등을 확충하여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민자 사업으로 새롭게 준비 중인 ‘합천 국보테마파크’에는 우리나라 국보 330점 중 150여점을 제작 설치하는 국보 미니어처 랜드와 체험·영상학습관, 숙박시설, 자연휴양림 등의 역사 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창환 군수는 “2017년 4월 기준, 전국적으로 186개의 특구(향토자원 분야 90개, 관광레포츠 분야 46개, 교육 분야 30개, 산업연구 분야 16개, 의료복지 분야 4개)가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 군의 경우 수려한 자연환경, 관광 명소, 레포츠 기반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음에도 지정된 특구가 없었다.”며 “이번 특구 지정은 1년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환경부와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 협의를 통해 이루어 낸 노력의 결과로 우리 군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구 지정과 더불어 영상테마파크 역사문화체험시설화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4년 개장 이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택시운전사, 각시탈 등 200여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및 뮤직비디오가 촬영됐다. 하지만 영상테마파크 시설 유지비용 문제와 시설의 노후로 인하여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수많은 촬영으로 인해 노후화 된 세트장을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러한 제반사정을 고려하여 합천군에서 신청한 역사문화체험시설화 사업은 2015년 확정되어, 2016년에서 2018년까지 3년간 총금액 3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체 공정률은 10%정도이며, 2018년 연말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문화체험시설화 사업은 신설 2동(상해임시정부, 구 벨기에영사관)과 메인거리 내 7동의 리모델링으로 시행된다. 특히 상해임시정부는 전국세트장 어디에도 없는 세트시설로써 일제 강점기 시대 촬영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며, 내부 전시시설로 관람객들의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말 새롭게 조성될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청와대 세트장과 현재 진행 중인 분재공원 및 모노레일 설치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촬영환경 및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구 지정과 영상테마파크 역사문화체험시설화 사업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유구한 역사자원 등을 잘 활용하여 합천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그간 뛰어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다는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생산성 높은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또한 울산함양고속도로나 남부내륙철도 사업과의 다각적인 모색을 통하여 교통접근성을 높이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기존의 한정된 관광콘텐츠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것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군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