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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예체험마당, 그들을 주목하는 이유

심재수 회장(좌), 이민성 사무국장(우)

지난 13일, 일해공원 대종각 일원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합천공예인협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공예체험마당이 그것인데, 이는 생계수단으로서 공예를 하는 공예인과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의 참신한 공예작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자리였다.
현재 우리 지역은 도자기 등의 공예문화가 다소 쇠퇴한 것과 경남에서 유일하게 합천만이 공예분야에서 무형문화재를 배출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심재수 회장은 말하고 있다.
또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민화와 세라믹 도자기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합천공예인협회 이민성 사무국장은 “합천의 인구증가를 위해선 젊은이들이 많이 정착하여야 한다. 그들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생계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후배들을 양성하여 뛰어난 장인을 배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참뜻이다.”라며 역설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예체험마당에는 천연염색,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또한 합천여중 아로마테라피 동아리와 한지나라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합천여중 기술가정담당 이현선 선생님과 진로상담 변경자 선생님이 학생들과 만들어낸 아로마테라피 공예, 라이트공예, 소이캔들, 한지공예 등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작품들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판매수익금을 연말에 KBS 사랑의 열매와 월드비전을 통하여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후원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둘러보며 비록 많은 작품들이 출품된 성대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양적인 것보다 질적 전문성을 갖춘 행사로 거듭나서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합천의 문화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