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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아! 현실을 직시하자 – 노덕경 논설위원

세계가 자국의 우선주의로 아우성이다. 미국, 트럼프의 등장으로 FTA 재협상요구,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국의 사드보복 등으로 시국이 어렵다. 그러한 여파로 무역적자, 투자부진, 내수부진까지 겹쳤다.
경제도 흐르는 물과 같이 시장경제에 맡겨야 하는데 지금까지 관치(官治)를 하여 IMF가 왔었다. 정부부채뿐만 아니라 가계부채도 급증하고, 근자에는 경제가 심각하다.
보호무역으로 우리의 주요 수출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지난해 보다 급격히 감소하고,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산업전반, 관광, 무역 등 현실도 한몫하고 있다. 수출이 부진하니 기업의 투자가 줄어 근자에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최고로 높다.
인구비례로 우리는 세계에서 대학이 가장 많다. 대학 진학률도 미국이 34%, 독일이 40%, 우리는 71%다. 무조건 대학에 보내고 보자는 학부모, 가고 보자는 학생, 과잉 대학정원, 사회구성원 모두의 합작품이다.
우리는 교육열이 너무나 높다. 기성세대의 배우지 못한 한(恨) 때문에 오직 자식만은 대학에 공부시켜 넥타이 메고, 펜대 굴리며 살기를 원한다. 자식의 두뇌, 개성과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며, 대학진학하고는 적성에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졸업하고도 갈 곳이 없어 다른 전공분야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인생 120세 시대에 자기가 하는 일을 질리지 않고 좋아하는 일, 설레며 할 수 있는지 신중히 진로를 고민하고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 정원을 과감히 감축하고 우수한 학생은 장래 학문의 연구, 교육, 국학, 문화예술 등 대학에 진학하고, 선진국처럼 실업교육, 직업교육으로 개편하여 밖에 있는 고시학원, 전문 기술학원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여 배우도록 하자.
젊은이들은 첨단과학인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 태양광에너지, 스마트폰, 건강식품, 발효식품, 외식산업, 육종, 종묘, 동물관리, 헤어디자인, 세프(Chef), 바리스타 등 실용분야를 양성하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하여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백수이면서 3D 업종의 회사는 싫어한다. 그러고는 부모한테 빌붙어 방황하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집에서 빈둥빈둥하는 “방콕”하는 젊은이, 결혼하고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 족”이 53%가 된다고 한다.
이런 원인을 제공한데는 모두의 잘못에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야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인데, 기업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공약하고는 전진이 없는 정부, 대기업의 노조는 해마다 임금인상, 파업으로 하청 또는 재하청으로 가고,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은 파업이 없는 컴퓨터와 로봇으로 자동화 생산하려 한다. 그러하니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정규직이 줄어들어 갈수록 취업이 어렵다. 반대로 중소기업은 일 할 사람이 없어 아우성이다. 그나마 기피하는 3D 업종을 외국인 근로자가 맡아 그런대로 중소업체가 굴러가고 있다.
젊은이들은 지금의 어려운 사회현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남이 대학가니 입학하고, 입학하며 학자금대출로 공부하고, 생활비 때문에 겁없이 2, 3금융권에 대출받다,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이자가 눈덩이같이 불어나 신용불량자까지 양산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기업, 고시, 공무원에 목숨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눈높이 조금 낮추어 중소기업에 들어가 나중에 대기업의 경력사원채용에 가산점수를 받아 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면 임원으로 승급, 승진, 창업의 기회도 빠르고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남다른 특성을 차별화하여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업무능력을 차별화해야 치열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가 있다. 세상은 넓다. 근자에 일부 젊은이들이 외국기업에 진출하여 세계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당당하게 겨누는 젊은이들이 있어 박수를 보낸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년이요, 성인이다. 부모에게 경제적 의존할 것이 아니라, 독립하여야 한다. 자신의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한다.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서빙, 건설노동도 땀 흘리며 일하고 자신의 삶, 경험으로 삼아라. 사회를 두려워 말고, 적극적인 용기와 도전으로 삶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내일의 주인공이 될 수가 있다.
끝으로 젊은이들이 행한 행동은 책무가 따름을 명심해야 한다. 행동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여 행하고 자신이 행한 행동은 책임을 져야한다. 꿈을 향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있다. 젊은이들이여 청운의 꿈을 향하여 힘차게 창공을 날아오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