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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근 전축협조합장, 야로중야구부에 1억 기부

“자라고 돈번 지역위해” 기부 밝혀
야로발전 위해 야구부 살리자 공감대 형성돼

인구가 줄고 침체되어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야로중야구부를 살리자는 공감대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권병근 전축협조합장이 1억 발전기금을 내놓아 화제다.
지난 13일 11시 야로면복지회관에서는 ‘권병근 합천향교유도회지부장, 야로중학교 야구발전기금 전달식’이 지역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전달식은 권병근 지부장 기부의사를 전해들은 이찬우 야로중총동창회장(법무법인 송정 대표.부장판사 역임)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잔치처럼 마련한 자리였다. 행사는 정헌태 동창회사무국장의 진행아래 이찬우 동창회장인사, 1억발전기금전달식, 권병근 기탁자 인사, 축사(최윤현 교장, 정명필.김영현 전동창회장, 배종길 야구발전위원장, 박우식 경북대교수)순으로 진행됐으며 준비한 점심식사를 지역민과 함께하며 시종일관 잔치분위기였다.
권병근 합천향교유도회지부장은 야로면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수의사로 시작하여 합천축협조합장(9,10,11대), 청년회의소특우회장(6대), 바르게살기합천군위원장(초대), 거창지방법원 합천법원조정위원장 등을 지내며 지역발전에 공헌해왔다. 최근에는 야로면 작은도서관에 도서220권을 기증했으며, 이번 기탁까지 이어진 것이다.
한편 야로중학교는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로 인해 폐교위기에 처했었으나, 이를 되살릴 방법으로 야구부창단을 계획하게 되었으며, 인구가 줄어들고 경기가 침체되어 가는 지역을 살릴 대안도 평가 받으며, 총동창회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14년 손국복 교장 시절 야구부가 창단이 되고, 2015년 공모교장으로 최윤현 현교장이 부임해오며 기틀이 잡혔고, 작년 대구에서 25년간 지도자생활을 하고 있던 장인욱 감독 초빙이 이어지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시스템을 도입과 함께 전국적으로 선수모집에 힘 쓴 결과 현재 20여 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3월이 되면, 30여명이 넘는 선수가 확보될 것이라 한다. 이런 자생적이고 자구적인 동창회의 노력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에 고무된 지역 분위기가 이번 1억기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새해벽두 1억기부로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아직 야로중야구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많다. 맨먼저 기부된 1억을 통해 야구부선수들이 편하게 쉴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며,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지역에서 선수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연계문제와 야로면 가까운 곳에 야구장이 건립되는 것 등을 희망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