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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합천인터넷뉴스 김무만 대표를 만나다

진정 합천의 미래를 걱정하신다면, 여당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군수선거를 포함하여 지방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열띤 선거전에 뛰어들어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경남도의회에 입성하려는 합천인터넷뉴스 김무만 대표를 만났다.
그간의 삶과 출마경험 등을 들어보며, 그가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선거에 임하고자 하는 그가 어찌하여 입당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소회도 함께 들어보자.
한편 언론인으로서 전망하는 6·13 선거에 대한 판세 분석을 통해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더욱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Q. 먼저 자신의 소개부터 해 달라.
A. 저는 용주면 손목리 광산김씨 문중에서 아버지 고 千자洙자 어머니 고 합천이씨(병자식자)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용주초(37회), 합천중(26회), 합천고(23회)를 졸업하고, 통신분야(우체국, 전화국)에서 지역의 정보통신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공직생활을 하다가 조직의 명에 따라 20여년간 의령, 함안, 마산, 김해, 부산지역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안동권씨(권현주) 아내를 맞아 2남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아내와 함께 합천에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는 지역의 지식·정보수준 향상과 내고향 합천소식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인터넷신문(합천인터넷뉴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합천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합천문화원과 (사)합천향토사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합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Q. 특별히 내세우고자 하는 경력이 있다면?
A.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합천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움의 열정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동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T합천지사장과 2009년 함안지사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하고 지난 2010년 무소속 합천군수 후보로 나와 “김치와 무만 먹고 자란 사람이다”라며 외치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를 하기 위해 당시 지역의 대표 정치세력인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습니다만 세월호 사건의 발생으로 공천 여론조사가 전격중단 되는 기억과 함께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Q. 지역에서 군수후보와 도의원(예비)후보를 경험하셨는데 특별한 경험담이 있다면?
A. 먼저 2010년 군수선거를 말씀드리면, 당시 후보는 심의조 후보(당시 현직군수. 한나라당), 하창환 후보(무소속), 김윤철 후보(무소속), 김무만 후보(무소속) 등 4명이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지금의 현직 하창환 군수가 당선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기억이 나는 것은 마산MBC에서 주관하는 TV토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군민들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군민들로부터 참신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짧은 기간의 선거운동으로는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표”로는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군수선거는 현 하창환 군수의 2선 성공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였고, 무소속의 한계를 느껴 새누리당 도의원 경선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당시 새누리당 창원도당에서 공천심사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한심한 인간들이였습니다. 공천자를 미리 정해 놓고 “쇼”하는 저질 정치가 합천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행된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해 결국 정권을 빼앗겼다고 봅니다. 수준이하의 현실정치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저의 부족함이라 여기고 깨끗이 승복했던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Q.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도의원 출마설이 있던데?
A. 예, 당의 경력은 일천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도의원 후보가 된다면 지난 8년 동안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특정정당을 떠나 “누가 합천의 미래를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평가를 받아 꼭 당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돈”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매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돈선거”에 대하여는 “안잡은 것인가? 못잡은 것인가?”라는 유머가 있을 정도입니다.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공권력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돈공천과 돈선거로 정권을 빼앗기고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또 돈공천과 돈선거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같이 순수하게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쳐다도 안보는 곳입니다. 또한 경쟁하다 패배한 사람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도 없는 “배려와 포용”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가 하면 같은 당이라는 동지애는 찾아 볼 수 없고, “돈과 이익”을 중심으로 패거리로 뭉쳤다가 흩어지는 일들을 목격하면서 매우 실망하여 지난해 탈당을 했고 올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Q. 김 대표의 정치적 정체성과 소신에 대해 말해 달라.
A. 저 자신이 저의 정치 성향을 평가한다면 “보수적 진보주의자” 라고 주장하겠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권력 또는 자본은 물론 기득권 중심의 각종 제도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농업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소상공인, 하도급업체, 비정규직과 귀농·귀촌인 등 상대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와 사람중심의 경제체제 구축을 위해 낡은 사회제도와 적폐의 청산을 위한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이념이 저의 정치철학과 같고 변화를 실천하는 주도적 기대감 때문에 여당(與黨)을 선택했습니다.
정치의 목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가문이나 집단은 물론이고 지역이나 국가도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흥망성쇠(興亡盛衰)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위정재인(爲政在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야 올바른 정치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Q. 도의원에 당선되어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합천군은 뭐라해도 농축산업의 현대화, 차별화, 세계화 등을 통해 소득증대의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합천군은 아직까지 농축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반구축이 미흡하고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축산웅군에 걸맞는 “동물복지” 개념에 입각한 시설의 현대화를 통하여 합천군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산물의 지역별, 품목별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품질관리는 물론 생산과 가공, 유통체계를 선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라”가야와 대야성 본성(本城)찾기 사업을 비롯한 남명 선생, 내암 선생은 물론 각 문중별 역사인물을 발굴하여 존현(尊賢)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특히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의 정치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리더십 아카데미”와 같은 지도자 육성(교육)과정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합천군은 인구문제가 제일 큰 문제인데, 인구증가 시책은 각 읍면장에게 전폭적인 권한 위임과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시행하여 각 읍면별로 차별화된 인구증가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Q. 대표께서는 지역의 언론사를 운영하고 계신데 언론인 입장에서 보는 군수선거 전망은?
A. 올해는 유동적이지만 개헌부터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을 뽑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오는 6·13 선거를 대충 전망해 보면 3강 1중 3약의 구도가 예상됩니다. 최소한 완주하는 후보가 7명이 예상됩니다. 공천자 3명(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통합신당), 무소속 4명이 나올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무소속은 자유한국당 공천경선 과정에서 탈당한 사람들과 지난 1월 출마선언을 한 윤정호 前 합천군새마을지회장을 포함하여 4명이 될 것입니다.
득표율을 어림잡아 계산해 보면 3약이 약 15%를, 1중이 약 1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75%를 가지고 3강이 치열한 쟁탈전을 펼쳐야 합니다. 누구든 35% 내외의 득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역대 군수선거 중 가장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과 재외향우들께 부탁드리는 말씀은?
A. 존경하는 합천군민과 재외 향우여러분! 우리 합천군은 조선시대 남명 조식, 신재 주세붕, 내암 정인홍, 윤탁·전치원 선생, 무민당 박인 선생과 도촌 조응인 선생, 노백헌 정재규 선생과 후산 허유 선생 등을 배출한 절개(節槪)가 있는 지역입니다. 예전부터 우국애민, 선공후사의 올곧은 선비정신이 우리 합천의 자랑이였습니다만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질에 많이 오염이 되어 “옳은 것을 옳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용기있게 말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합천의 정치판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오직 “돈”만 있으면 뺏지 달려고 하는 풍조가 만연합니다. 이런 정치풍토로는 합천의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합천군민과 재외향우 여러분! 마지막으로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합천군은 재정자립도가 취약하여 중앙정부의 지원없이는 누가 어떤 공약을 내걸어도 도톨이 키재기입니다. 진정으로 합천의 미래를 걱정하신다면 이번에는 여당(與黨)에게 힘을 실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6·13 선거이후 지역사회가 시끄럽지 않고 평온한 가운데 군민의 뜻을 모아 합천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합천군의 미래 10년은 아쉽지만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용(中庸)에 “인존즉정거 인망즉정식(人存則政擧 人亡則政息)”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옳은)사람이 있으면 (옳은)정치가 거행되고, (옳은)사람이 없으면 (옳은)정치가 종식된다는 뜻입니다. 백성은 물입니다.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엎어버리기도 합니다. 백성이 주인인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 김무만(金武萬)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설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