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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묘산면 사람들

사방이 크고 작은 산으로 에워싸인 고요한 산골 묘산면이 아스콘공장 설립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발단은 묘산면 화성산 동동북쪽 기슭 관기리 산 10-1번지 일대에 아스콘공장이 들어서기 위해 해당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콘의 폐해는 이미 KBS2 TV ‘아침이 좋다’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졌으며, 악취는 물론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 35가지의 특정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한다.
또한 아스콘공장은 2014년 기준 전국에 491곳의 공장이 있으며, 공장 평균 가동률은 19.4%로서 수요에 비해 생산공장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시급한 재편작업이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역 내에 설립할 필요성이 없다고 보는 게 묘산면민 대다수의 견해이다.
이에 대해 묘산면민들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건강, 주거 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 투쟁하고 있다. 우선 묘산면민들은 대책위원회를 조직해서 군수와의 면담과 피해지역인 남원시 내기마을을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 중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 주민은 “주민의 쾌적한 삶의 생존권과 제도적인 면에서 충돌하는 일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듯하여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다만 우리들의 목소리가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그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문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