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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서 재현된 그날의 함성!

제99주년 3·1절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된 『합천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0일 합천 3·1운동 기념탑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는 지방의 3·1 독립만세운동 가운데 가장 치열한 독립운동의 하나로 만세운동의 규모도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그 정신을 후세에 이어받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합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재현행사는 20일 오전 9시 합천읍 이화예식장 앞에서 출발하여 3·1운동 기념탑 앞까지 시가지 행진과 총포사격 재연을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시가지 행진에 이어 2,000여 군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식전행사로 진혼무, 재현극에 이어 본 행사에선 기념사 및 축사, 격려사, 헌화 및 분향, 플래시 몹(어르신 건강체조), 전시장 관람 등의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창환 군수는 “맨몸으로 일제에 앞서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지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혼을 기리는 행사가 성대히 개최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의 단결심과 애향심으로 활기찬 합천건설을 위해 군민 모두가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 9시에 시작된 본격적인 시가행진에 앞서 오전 8시부터 모여든 인파들로 인해 이화예식장 앞 중앙교차로 일대는 교통혼잡 양상을 빚어냈다. 더욱이 인파들이 차도를 점거하고 있는 관계로 통행차량들은 반대편 차선을 이용하기 일쑤였으며, 차량들이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참여자들의 안전문제까지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는 교통경찰 한 관계자는 “이곳은 중심 시가지라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편이고, 더군다나 출근시간과 맞물려 더욱 번잡하여 교통불편이나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 행사의 취지는 충분히 알겠으나 학교 운동장이나 광장 등의 보다 넓은 장소를 택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따라서 지역에선 꽤나 큰 규모의 행사이고, 좋은 의미의 행사인 『합천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여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진행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