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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지역교육현안 학부모와 직접 토의해

학업성적 우수로 만사OK 아니라
앞으로 문제해결-소통-협의능력 등 역량 키워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합천군을 찾아 1시간 동안 직접 학부모들과 지역교육 현안에 대해 듣고 답하는 등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4월3일 합천교육지원청 3층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관내 초중고 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8년 교육감 방문 합천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시작전 작년 교육감방문때 건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결과 보고를 박영선 장학관이 발표했다. 간단한 보고 후 박교육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관내 교장, 교원, 학부모들과 직접 묻고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교육감은 먼저 올해 교육정책의 키워드를 “역량중심 미래교육”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역량’, ‘미래’인데 역량은 학습(성적위주의)만이 아니라 미래에 중요하게 생각되는 능력인 문제 해결능력, 협의능력, 소통능력, 창의력 등이다 라고 밝혔다. 앞으로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시대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사회는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능력, 협업능력이 중요해지기에 우리 아이들은 그런 미래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미래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 1명의 아이가 갖고 있는 꿈과 희망도 놓치지 않도록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이어 이뤄진 소통시간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대양초 학교에 최근 정원이 늘었다. 이에 대해 류민화 교장은 부인할 당시(2015년) 22명이었는데 최근 32명으로 늘었다. 그 이유에 대해 합천유치원으로 인근 아이들이 다니다 보니, 초등학교 진학을 친구들이 있는 합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방과후교실이 활성화되며 대양초에서도 밴드활동, 플룻 등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학생수가 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감은 작은 학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가회초등학교에 다문화학생 비율이 굉장히 높다. 전교생 48명중 45%가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이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은 어떤지에 이야기가 되었고,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지만 언어미숙으로 인해 학습뒤처짐 현상이 있어 방과후 보완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문화학생만 별도로 모으는 것이 차별적 요소가 있어, 다함께 지도한다고 했다. 이런 배려에 대해 교육감은 조심스럽게 배려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지원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합천교육청 담당장학사는 협조적이고 잘되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의견 중 지역 교육발전기금이 운영되고 있는데, 우정학사를 통해 학업우수학생에게만 혜택이 가는 것은 형평성이 어긋난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제가 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안 한다.”라며 공부잘하는 아이나 그렇지 않은 아이나 공평하게 혜택이 가게 하는 것이 교육청이 하는 일이다. 라며 지자체가 나름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하는 것인데, 보편적으로 학생들에게 이익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제시했다.
▶내년 3월가야통합초가 건립되는데 이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 싶은데 없어, 학부모간 여러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나돈다며,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교육감은 2회 정도 설명회를 합천에서 가졌는데, 아직 학부모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은 설명이 부족하는 것이니 합천교육청에서 다시한번 설명회를 갖도록 지시했다.
박종훈 교육감과 교장, 학부모들간 격의없는 소통으로 진행된 협의회는 오전10시에 시작되어 11시40분을 넘어 마무리되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