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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캠프 이모저모 구경하기 – 조찬용 예비후보

오는 지방선거를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후보자들은 요즘 잠시 동안의 여유도 잊은 채 선거운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후보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후보자의 가족들과 캠프구성원들이 있으며, 그들 역시 후보자 못지 않은 나날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에 후보자들의 선거캠프를 방문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금번 6·13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찾고자 한다. /차성민 기자

Q. 우선 부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조찬용 예비후보의 아내 천고옥 입니다.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주로 부산에서 자랐고, 부산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와 부산여대 지리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4~5년 정도 지리교사로 재직한 후에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Q. 후보자와의 결혼얘기를 잠깐 들려주신다면?
A. 지인의 소개로 27살이던 1986년에 처음 만났는데, 당시 총명함과 리더십이 있어 보였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만남 이후 서울과 대구, 부산 등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3~4개월 정도 하였고, 만남이 거듭될수록 거짓없는 믿음직한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차기자, 나도 우리 아내의 맑고 순수함이 좋았다오. 하하

Q. 남편으로서 후보자는 어떠합니까?
A. 우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렵고 억울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쉽게 풀어주려는 의협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때론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정직함을 무기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동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집안일의 경우엔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주는 편이며, 항상 아이들과 카톡 등의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딸바보이기도 합니다. 아들에겐 ‘청춘을 마음껏 즐기되, 책임있는 삶을 살라’며, 본인이 전역한 27사단 이기자부대에 직계가족병 제도를 통해 자원입대를 시킬 정도로 정의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후보자의 가장 큰 매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조 예비후보는 중앙 및 경남도에서 정치·농림축산·예산·복지·보건·교육·역사·문화 등의 다방면에 걸친 행정경험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후보자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참된 공무원으로서의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각종 표창을 다수 수상한 것들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공직경험이 풍부한 것 뿐만 아니라 실천적 지성인으로서 지방의회, 남명과 내암, 3·1운동사를 집필하기도 하였고, 음악과 예술분야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Q. 후보자의 아내로서 힘든 부분은 무엇입니까?
A. 벌써 세 번째 출마이긴 하나 여전히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것이 쑥스럽기만 합니다. 제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말주변이 뛰어나지 않아 유권자분들에게 저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 조금 속상하기도 하구, 언행에 늘 조심스러운 면도 부담이 되곤 합니다.
특히 약간의 인지장애를 겪고 계시며 고생하시는 89세 되신 시어머니를 돌봐드려야 하는 이유로 후보자의 아내로서 선거활동에 많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비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제 힘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해 내조할 생각입니다.

Q. 구체적인 선거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철저하게 로키(low-key) 전략으로 임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스킨쉽 강화와 소통을 통하여 저의 정책과 철학들을 설명해드리고, 자유로이 토론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합천문화원이 김해국립박물관과 김수로 왕릉 등을 문화탐방하였을 때, 저도 동행하여 700여명의 회원들과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함께 나누고 토론하였던 것이 바로 그러한 전략입니다.
또 다른 전략은 미디어 선거전략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디지털마인드가 뛰어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블로그 등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합니다. 카카오톡 친구만 하더라도 2천명이 넘으며, 2003년 개설한 블로그는 일평균 200~300명 정도가 접속하여 현재 누적 접속자수가 3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처럼 열린 공간에서 늘 대화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전략입니다.

Q. 후보자를 지지하는 집단이나 성향은 어떠합니까?
A. 당연히 변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동안 장밋빛 공약에 속아온 군민들은 소멸위기의 합천을 바라보며, 이젠 거부감을 가지고서 바꿔보자는 생각이 가득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합천의 역사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은 보수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보수는 진정한 보수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성찰과 반성의 토대위에 자유를 누림과 동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었을 때, 자유한국당의 어느 누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습니까? 제가 바른미래당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적 보수가 실현되는 것이 이 나라와 지역을 살린다고 봅니다. 이는 6·25전쟁에 참가한 우리들의 아버지처럼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진정 보수다운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Q. 지역선거를 바라볼 때, 어떠한 느낌을 받습니까?
A. 지방선거는 정말이지 지역을 위해 일할 제대로 된 일꾼들을 뽑는 축제입니다. 하지만 서로 아는 사람이라고, 나와 관계있는 사람이라고 안면을 보고서 무턱대고 찍어주는 안면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지역을 퇴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명함만 전달하고, 악수만 청하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그들 속에 녹아들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즉각적으로 피드백 할 수 있는 선거를 통해 후보자와 유권자가 지역을 위해 같이 발맞추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Q. 선거운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까?
A. 동부쪽 경로당이었던 걸로 압니다. 인사를 드리고서 팔만대장경축전 입장권 강매이야기나 낙후된 노인복지 등에 대해 20여분 동안 난상토론을 하고 돌아설 때, 기립박수를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