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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살길은 ‘야로 베이스볼파크’

야로 베이스볼파크 건립 설명회 개최돼
지역 활로를 야구장공원 건립을 통해 찾자는 주민여론 모여

이만수 야구감독

야로면에 ‘야구장을 기반으로 한 복합시설’이 건립된다는 소식에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초 권병근 유도회장이 야구발전기금1억원을 전달한지 불과 4개월만이다. 현재 있는 합천읍 부근 2개 야구장 형태가 아니라, 대도시와 가까운 야로면에 야구장과 함께 체육시설, 청소년수련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살길을 이곳에서 열어가자는 논의가 열리고 있는것이다.
이런 소망과 비젼을 담고 있는 “야로 베이스볼파크” 건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5월14일 야로면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벤트로 야구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이만수 감독이 방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배종길 야구발전위원장, 손국복 전교육장, 정종화 야로고교장, 최윤현 야로중교장, 대호건설(충남보령) 김홍문 대표, 강동출 파출소장, 양무천 가야농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정헌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배종길 야구발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가 가만히 앉아 말라 죽으니 한번 해보자”는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야로가 발전되고 지역이 튼튼하게 성장하는 좋은 일”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손국복 전교육장은 “요즘 폐교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그 지역문화가 끝장나는 경우”까지 보게 된다며, “아침에 아이들 도란도란 하는 소리”가 들리는 희망야로를 위해 야구를 특성화하여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수 감독은, “야로 베이스볼파크 건립에 즈음해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열정에 깜짝 놀랐고, “최근 라오스에서 야구재능기부를 통해 야구장 하나 없는 곳에서 야구팀을 만들고 국가대표팀도 만들었다”며, 야로는 그보다 더 대단하며, 주민들이 합심해서 야구장을 만들게 되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야로가 될것이다 칭찬했다.
설명회에서 밝혀진 ‘야로 베이스볼파크’의 위치는 야로고에서 300m 떨어진 곳 <야로면 금평리 727번지 일원>이다. 가야천에 접한 토지로 자연녹지 및 생산녹지가 혼재되어 있는 토지로 가야천 및 주변경관이 뛰어나 체육시설 등 청소년 수련공간으로 흔치않는 최적의 사업지로 판단되며, 면적은 33,000㎡(1만여 평), 2개 구장으로 건축은 3,300㎡(1천여 평)이며, 1일 선수만 300명 수용가능한 시설이다. 경남-경북의 경계이고, 접근성이 좋고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서 인근 가야천, 해인사 등이 있어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좋을 것으로 보았다. 현재 완공까지 총160억원을 소요비용으로 보고 있다. 토지구입에 12억, 건축 135억, 설계 5억 등이다. 리틀야구, 초.중.고 야구부, 대학야구 등 이용을 할 것으로 보이며 1일 수용인원이 300명 이상이기에 1일 10개 미만 학교나 팀들을 유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합천군과 유기적 관계 속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권병근 유도회장은 “6.25이후 흙장사, 장작장사해서 살았고, 그 이후 돼지로 해서 면민들 전체가 골고루 잘 사는 동네가 되었다. 이제는 양파로 옮겨와 먹고 산다. 이것도 이제 다 되어간다. 앞으로 뭐 할 건지 잘 생각해봐라. 야로면은 가야시대 제철소란 뜻으로 야로이다. 이제 야로에서 야구를 유치해서 성장할 수 있는 2의 계기로 발판을 삼자”며 호소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야로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생길 수 있도록 다들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지역민들과 야구부는 똘똘 뭉쳐 야로면을 야구의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들을 한발한발 실천에 옮기고 있어 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