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원 월정수당 9.7% 인상 추진 ‘비난’
합천군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내년도 군의원 월정수당을 올해보다 10% 가까이 인상하기로 해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과 21일 회의를 거쳐 현행 연간 1833만원인 월정수당을 9.7% 인상한 2010만원으로 조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기초의회 1320만원 정액)를 합친 의정비를 기준으로 보면 인상률은 5.6%가 되며, 이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보다 높아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군은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합천군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군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군의회 통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도내 군 지역 월정수당 평균액에서 2.6% 인상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다 보니 현행 월정수당에서 9.7% 인상해야 한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며 “합천은 월정수당이 도내 군부에서 가장 낮고, 2013년부터 동결해왔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양군과 산청군은 최근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각각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