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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에게 간 이식한 효부 며느리 글을 읽고 – 이승철 거제 향인 향토사학자

요즘처럼 인정이 없고, 개인주의로 살아가는 세상에 효부 며느리에 대한 글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옛날 교육은 충과 효에 대한 충효사상이 뿌리를 내려놓고 있었지만, 요즘은 자신의 영리와 편안하게 살아가는 개인주의다.
자식이 원수란 옛말이 생각난다. 자식을 위해 사랑과 전 재산을 바쳐서 키워 놓으면, 모두가 자기가 잘나서 출세했고, 자기의 운명이 좋아서 잘사는 것으로 생각하는 요즘 세상에 친 자식도 아닌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해 목숨을 내 걸고 효도를 한 신문 기사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 하면서 아직도 저런 효부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보다 시어머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 며느리의 효심에 감동을 받아 그 효심에 눈물을 흘렸다.
요즘 와서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독신 남녀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여자들이 결혼하기를 꺼려한다. 그 이유는 첫째, 결혼을 하면 집안 살림살이를 해야 하고 두 번째, 자식을 놔서 길러야 한다. 살림살이 보다 자식을 놓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 한다. 열 달 동안 임신하여 출산을 하면, 그 아이 양육과 남편 뒷바라지와 가정생활은 힘든 고역이다. 아들딸들도 부모와 떨어져 자신들의 향락만 누리는데 급급한 세상인데,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목숨을 살려준 일은, 예전이나 지금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생명을 걸고 시어머니를 살린 며느리의 효심에 다시 한 번 감동을 하면서 이 분의 업적을 길이 남기는 표상과 비석을 세워 후세 교육이 되어야 한다.
옛날 말에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닮는다고 했다. 고부간의 얼굴이 닮았고, 표정이 인자하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전생에 좋은 연분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좋은 인연으로 살아가는 두 분의 앞길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