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위치 건의
▶문준희 군수,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합천읍 인근에 만들어야”
▶김경수 경남도지사 만나 입장 전달
▶그 외 도로기반기설 정비 요청

6월 3일(월), 합천군청은 “문준희 군수가 5월 31일(금),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만나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위치선정과 관련한 합천군의 입장으로, ‘합천읍 인근에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위치 선정 관련, 최근 거창군과 해인사를 비롯한 합천 북부지역 주민들이 구 해인사 IC 근처에 KTX 합천역사 유치를 주장함에 따라 이웃 지자체 간 갈등은 물론, 합천 지역 여론분열 조짐과 연동되는 행보다.
군청은 “문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합천역사의 위치는 합천읍 인근이 가장 적합하다고 김경수 지사에게 얘기했고, 아울러 역사 건립과 함께 필요한 기반시설 사업에 대해서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군청은 “합천읍 인근은 현재 하고 있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2024년 준공되면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고령군, 현풍읍 등 인접 7개 지자체에서 30분 내외로 접근이 용이하고,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해인사 IC 근처보다 적합한 장소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군청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는 ‘합천군 용주면 성산리 일원’에 역사 위치가 계획되어 있으나, 향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2024년 준공예정) 시 인근 지자체의 접근성과, 청정에너지발전단지, 황강대개발계획 등을 고려할 때 합천역사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합천 나들목 인근 지역 황강개발권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 군청은 “합천읍 근교가 합천역사의 위치로 적합한 장소이나, 합천 북부지역(가야면, 야로면, 해인사 등)을 포함한 합천군 전역의 접근성 확보 또한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2018~2027년)에 반영되어 있는 지방도1084호선(노양~분기) 개설사업의 2020년 대상지 반영과 조기시행을 위한 실시설계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천은 “합천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 33호선은 이미 왕복 4차선 확·포장이 되어있으나,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 24호선은 편도 2차선에 굴곡이 심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인근 지자체(거창~합천~창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4차선 확장”도 경남도청에 건의했다.
이번 문 군수의 도지사 방문에는, 거창군과 해인사 및 합천 북부지역(가야, 야로 등)에서 이번 역사 유치와 관련해 여론을 만들고 각종 행사를 하고 있으나 그들 요구대로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가 북부지역에 생기면 (합천군 전체를 기준으로 한 균형 발전과는 무관하게) 거창군, 고령군 및 합천군 일부만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혜택을 본다는 입장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그동안 합천관광 활성화에서 큰 역할을 해온 해인사도 중요하지만 문 군수 입장에서는 황매산, 합천영상테마파크 및 황강레포츠공원 등으로 선호 관광지가 변경·확산되고 있고, 이를 장려해야 하는 상황에 무게 중심을 준 행보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