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해춘 향우, 『한국시가의 맥락과 소통』 발간
6월 13일(목), 류해춘 교수(60세, 한국문학언어학회 학회장, 사진)가 『한국시가의 맥락과 소통』을 발간(도서출판 역락)했다. 이 책은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를 가장 민족적으로 담아내고 표현한 우리 민족의 고유한 한국문학에 관한 중견학자의 연구저서로 한국문학과 한국사회의 변화와 그 흐름을 연구한 이 책에서 “한국시가가 고대사회로부터 20세기 전후까지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류 교수는 “20세기 근대학문의 초창기부터 한국의 시가문학은 활발하게 연구가 된 분야로 많은 연구물의 축적이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한국시가와 한문학의 자료를 검토하면서 정보화시기인 오늘날의 시각으로 신라시대로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문학에 담겨있는 현실사회의 비판정신을 살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제1부인 「신라시대, 향가문학과 화랑정신」에서는 향가의 언술방식과 신라 처용가의 서사문맥을 살펴보면서 화랑과 관련된 향가에 나타난 화랑의 정신을 살펴보았다. 제2부인 「봉건사회, 녹색담론과 정치현실」에서는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의 시세계에 나타난 녹색정신과 고려가요 「정과정곡」의 의미구조 등을 살펴보았다. 현실비판과 선전선동의 기능을 지닌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정치민요와 그 기능을 수사학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제3부인 「조선시대, 사회풍속과 현실문화」에서는 농민시와 가사문학에 나타난 풍속을 분석햇다. 다산 정약용의 농민시에 나타난 풍자와 풍화의 시 정신을 살펴본 뒤 임진왜란을 전후해 지어진 사대부가사의 현실인식과 조선후기의 규방가사에 나타난 문화현상과 경제활동을 다룬다.
저자는 합천에서 태어나 거창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16·17세기 사대부가사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 1993년 「장편서사가사의 서술방식과 작가의식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에는 가회중학교 교사로 일했고, 1987년부터 경북대, 인천대 등 외래교수를 하다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성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인문대학장과 대학평의원을 맡았다. 한국문인협회(평론가)와 국제펜클럽(시인)의 정회원이며, 학계에서는 한국시조학회 회장, 현재는 한국문학언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의 발간 저서로 『가사문학의 미학』(2006), 『우리 옛문학의 길눈과 눈길』(공저, 2010), 『시조문학의 정체성과 문화현상』(2017), 『한국시가의 맥락과 소통』(2019) 등이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