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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야 서우회 제2회 회원전

한국 묵필예술의 진가를 이어가는 우리지역 예술단체 대야 서우회에서는, 6월28일부터 3일간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전을 열었다. 이번 회원전은 2017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첫날 3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만큼 성황을 이루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문준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예는 우리민족의 기품이 담긴 품격 높은 예술이자 소중한 자산이라 했고, 이번 회원전을 통해 서예에 담긴 정신문화의 전통을 건강히 계승하고 있어, 우리지역 묵향예술 창달에 이바지 하는 바가 크다고 하였다.
김윤철 도의회 의장은 예로부터 합천은 묵필의 향기를 꾸준히 이어온 고장인데, 회원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야 서우회가 우리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피력했다. 합천문화원 차세윤 원장 또한 서예는 3천여 년 간 이어온 문자의 조형예술로, 붓으로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우수한 전통미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야 서우회 송근종 회장은, 본회는 합천을 기반으로 15여년의 전력을 지니고 있으며, 회원들의 개인적 묵필 수련 정도는 길게는 수십 년에서, 짧게는 1년여에 걸쳐 있다. 라고 전하였는데, 금년 전시회에서는 송근종 회장과 지도교수인 매원 이용희 대한민국 초대작가를 비롯, 23명의 회원들이 51편의 작품을 내놓았다.
이날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표정과 눈동자는 한결같이 숙연하고 진지했다. 모든 것은 마음으로 이어간다는 “一切有心造”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本立道生” 얻었다고 하나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고, 잃었다고 하나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라는 뜻의 “得之本有 失之本無” 관람객들은 작품 한 획 한 획에 묻어나는 문자의 조형미뿐만 아니라 우리네 삶의 깊이가 담긴 철학에도 심취하며, 자신에게 와 닿는 문장 앞에서는 명상에 잠기어 발길을 오래 멈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