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되기를 바란다 – 김상문 재부향우 수진철강㈜ 대표이사
일본이 반도체 주요부품을 수출 규제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강제징용에 대한 보상판결이라는 정치적 문제를 경제적인 보복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고 이에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로 돌파구를 찾아 발 벗고 나선 형국이다.
두 나라의 경제구조와 대외의존도라는 측면에서 일본에 정면대응은 여러모로 불리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관련된 기술과 자본력 그리고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국산화와 자체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민족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최고의 한글, 최대 조선강국의 기초가 된 거북선 발명 외에도 잠재된 능력이 무한한 나라다. 반도체 기술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한다. 우리 국민은 항상 위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결집력으로 잘 대응해 온 저력 있는 국민이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를 조속히 탈출하는 응집력을 보여 주었다. 세계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위기에서 아인슈타인이 원자탄을 발명했듯이 극한상황은 새로운 발명의 동력이 되었다는 점, 세계 역사 발전의 과정이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제공해왔다.
우리가 지닌 기술과 과학이 융합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반도체기술과 산업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위기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분노에너지가 발명과 발전의 동력이 되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와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창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