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의회 출범 1년, 석만진 의장에게 묻는다
-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는?
8대 개원후 1년여 기간동안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발전과 군민복지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다양한 군정 현안에 활발히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각종 조례 제·개정 등 제도개선활동으로 쉴틈 없이 바빴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과도 낳았고, 분주한 가운데 소음도 있었지만 군민들에게 의회라는 존재를 좀 더 느끼게 해드린 1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최근 양파 마늘 값 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의 고민이 깊다. 군의회에서도 양파 마늘 가격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으면 좋겠는지?
사실 지난 5월 동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양파 마늘 피해가 있었고 해당 농가에 대한 피해대책을 마련하느라 긴급히 대응해 농협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도움과 군 집행부의 신속한 보조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전국적인 양파마늘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었고 우리 의회는 계속해서 군 해당부서와 긴밀히 논의하고 지역농협 전 조합장들의 협조를 구해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활용과 중앙정부 및 국회에 근본적인 가격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신속히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10일 집행부는 의회에 건의에 따라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결정과 함께 수출물류비와 공동선별비를 위한 추경 편성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대책 발표에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며 근본적인 농산물 수급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위치선정과 관련해서 인근 지자체간 갈등은 물론 지역에서도 여론분열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합천군의회에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으며, 갈등을 봉합해나갈 복안이 있는지 알고 싶다.
합천역사 유치라는 큰 목표 아래 군민 여론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군민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의회는 타지자체에서 우수죽순처럼 일어나는 유치경쟁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이미 결정된 KDI 최초 용역보고서의 객관적 근거가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합리적 근거를 보완해나가는 군 집행부서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의견과 합리적 근거를 최대한 수렴하되 우리 합천에 역사가 유치되어야 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나친 이기주의나 난무하는 소견들에 대해서는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하나의 지향점으로 통일해 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 8대 의장단이 출범할 당시 의회구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고, 최근까지 의장단 내부 화합에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군민들이 바라보는 화합의 정치와 의회의 모습에 대한 주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어떤 선거든 어느 지역이든 선거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픔이 있습니다. 다만 서로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는 것이 화합의 정치를 이루어나가는 기본일 것입니다. 우리 합천군의회는 지난 1년을 지나오면서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의원의 본분인 민의 수렴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군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로지 군민을 생각하고 더 고군분투하면서 후유증을 극복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제도화된 의원 윤리·행동강령의 더 철저한 준수와 지속적인 자질함양을 통해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는 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쇄신하고 공부하겠습니다.
- 지난 1년의 의장 재임 기간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일, 보
람된 일이 있다면?
지난 1년간 8대 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의 1년보다 의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지만 무엇보다도 군민들에게 직접 피부에 와닿는 일을 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타 군의회보다 먼저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결정하고, 젊은 청년단체와 농업인 월급제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제도화한 것은 우리 의원 스스로도 뿌듯한 일입니다.
또한 최근에 양파마늘가격 하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전의원이 합심하고 군의 기금사용결정과 추경편성약속을 이끌어 냄으로써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은 우리 생산농가에 작으나마 희망을 준 것 같아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 - 남은 의장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합천군의회의 존재가치를 재점검하고 집행기관에는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군정이 올바르게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가는데 의회 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개개인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소통과 협조로 군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우리 군민을 위해서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의장 임기동안 열정을 쏟아서 군민들의 머슴으로서 합천군 미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 살기좋은 합천, 발전하는 합천을 위한 석만진 의장만의 묘책이 있다면?
살기좋다는 말은 우리 군민들이 불편이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려면 불편함이나 불공정을 찾아 없애 불만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1년동안 치열하게 해왔듯이 군민들이 원하는 곳, 가려운 곳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정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전하는 합천을 위해서는 합천의 기초산업인 농축산업이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도록 기본을 잘 다지고 그 위에 군의 각종 기획 사업과 관광사업, 대형 개발사업들이 짜임새 있게 조화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상임위원회 회의라든지 현장확인활동과 자유발언, 군정질문을 통해 우리 의원들은 평소 닦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축산업 또는 건설분야, 군의 문화관광사업 및 대형 개발사업에 날카로운 지적과 동시에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이 제시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활동은 더 활성화되리라 기대됩니다.
의장의 묘책이란 이런 의원들의 역량과 기질을 잘 발현시키고 조화시켜 한 목소리로 되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희 의원들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진흙탕길이나 가시밭길도 마다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살기좋고 군이 발전한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만나고 집행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 1년간 열심히 활동한 우리 열한 명 의원 모두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함께 매서운 질책도 주저말고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군민 여러분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마다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