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詩를 즐기는 합천> 봄비_윤차원

그 님이 간지도
어언 몇 해

여울지는 그 마음도
어언 몇 겹

솔가지 버들가지
하나 같이 희고 할 때

그 님이 간 길은
찾기나 쉬우련만

봄비가 이슬이슬
무슨 연관 있길래

그저 그렇게
삼삼이게 하나

/발표: 2019.7.17.

|편집자 주|
지난 6월 5일부터 이주홍어린이문학관(관장 문준희)에서 (사)향파이주홍기념사업회(회장 심재상)의 ‘2019 문학레지던스 사업’ 가운데 하나인,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시창작교실>이 수요일 저녁마다 열리고 있다. 서정홍 농부시인과 함께 하는 이 교실에서 발표한 시 가운데 몇 편을 게재한다. 이번 호 게재 시를 쓴 윤차원 씨는 합천읍 장계마을에서 농부로 살고 있다.

윤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