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178) –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아파트는 고층보다 저층이 좋다
현대사회에서 주거 건물로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고 각광 받는 것이 아파트다.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면 땅의 기운 즉, 지기가 도달하는 높이까지가 좋다. 풍수사는 나무의 높이를 가지고 판단의 잣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국토연구원 원미연 씨의 <아파트 주거층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논문>에 따르면 16층 이상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5층 이하 저층아파트 거주자보다 병원에 가는 횟수가 두 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고층에 사는 주부가 한 해에 6.8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저층에 사는 주부는 연간 진료횟수 3.4회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동의 경우는 더욱 심해 저층 아동이 연간 3.8회 병원 진료를 받는 반면 고층의 아동은 연간 8.6회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유는 고층에 사는 사람이 저층에 사는 사람보다 건조증이 심하고 감기에 잘 걸리며, 두통과 호흡기, 기관지염, 비염, 소화기, 신경쇠약, 불면증, 관절염, 요통, 혈액순환에 의한 질환 등이 많았다는 것이다. 원씨는 초고층은 습도와 기온 산소량 자외선량 바람 진동 등이 저층보다 인체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외국 연구진들에 의해 초고층 아파트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수도 없이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나무도 4∼5층 높이를 넘어 자라지 않는다면서 고층에 사는 것이 공격적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외국 동물실험에서 여러 번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새로 짓는 아파트는 채산성을 이유로 20∼30층짜리 고층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20층 안팎은 보통이고 30층을 넘는 초고층 아파트도 적지 않다. 주택업계에 초고층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초고층 아파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잇달아 제기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이유로는 지구의 자기장이 고층엔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 5∼6층 정도까지 밖에 못 미친다. 기압은 지면에서 10m 올라 갈 때 마다 1기압 정도씩 낮아진다고 한다. 아파트 21층이면 대략 지면보다 6〜7기압 정도 낮다고 본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고층거주가 건강에 좋지 않는다고 본다. 10층 이상의 고층건물의 높이는 낮게는 30에서 40미터 가량이다. 이 높이에서 부는 바람은 지표면에서 부는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바람이 된다. 이에 비해 여름에는 기온이 매우 높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 고층아파트는 빛을 가려 줄장치가 사실상 없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가장 선호되는 층은 3~5층이다. 고층의 콘크리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지자기(地磁氣)를 정상적으로 전달받기 어렵다.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성인병들은 지자기 결핍에 따른 증후군으로도 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이사 후 당분간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 쥐의 서식 환경을 보면 고층 빌딩에서 5층 이상에는 출현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보다 지자기의 반응에 더 민감한 쥐가 5층 이상의 고층에서는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