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듣다, 지역지킴이, 소상공업자(20)| 합천읍 <스시노백쉐프>, “합천인구 늘어야 우리도 산다”

10월 14일(월), 합천읍에서 <스시노백쉐프>와 <치킨 더 홈>을 운영하는 강대광 사장을 만났다. 그는 두 사업장을 운영하느라 아침에 하루를 시작해 밤늦게까지 뛰어다닌다. 동시에 두 사업장을 운영하니 바쁘기도 하지만 성격이 남달리 부지런하다. 일하면서도 헬스, 축구를 한다. 땀 흘리며 움직이는 일을 좋아한다.
강대광 사장은 합천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청운의 꿈을 안고 제빵 관련 대학에 진학해 대도시에서 꿈을 펼쳐볼 요량이었으나 공기 나쁜 도시의 생활에 염증이나 합천으로 돌아왔다. 강대광 사장은 “적은 인구와 침체된 경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 예전에 비해 장사가 안 되면 정신이 힘들고 장사가 잘되면 몸이 피곤하지만 마음은 즐겁다. 몸이 힘들더라도 마음이 즐거운 길을 기꺼이 택할 테니 많이 도와 달라.”고 했다.
<스시노백쉐프>는 초밥집의 특성에 맞춰 젊은 사람이 홀 서빙을 하면 좋은데 직원 구하기가 힘들어 강 사장 부친이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합천에 정착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가 합천을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 것처럼 합천의 인구도 늘면 좋겠다. 일하는 환경이 좋아지면 떠나려는 사람보다는 있으려는 사람이 분명 더 많을 테니 합천군은 일자리 안정화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합천에 초밥집이 하나밖에 없는데도 손님이 적다. 사업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났는데 고객이 점점 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합천의 뿌리 깊은 고기 문화의 틈새에서 초밥집을 유지 발전시키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맛이 있어야 손님이 다시 찾는다고 생각한다. 100% 주방에서 일을 처리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재료인 광어와 연어, 참치 등은 주방장의 손을 거쳐 작업하고 숙성시켜 손님상에 나온다. 그래서 손님이 조금 기다려야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달라. 맛으로 승부할 때니 꼭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시노백쉐프> 점심은 1만 원대, 저녁은 2~3만 원대 상품이 주로 나간다.
그는 누구보다 사업장 전단지를 돌리고, 쿠폰제를 도입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배달 주문에서도 가능하다. 합천사랑상품권 등 여러 상품권도 사용가능하고 위생등록도 합천군에 해놓는 등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게 발로 뛰는 강대광 사장은 부지런한 합천의 일꾼이다.
/박영수 시민기자
|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는 소상공업체를 찾아 그들의 경영철학과 애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듣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