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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뿌리 – 노덕경 논설위원

생명의 뿌리는 건강이다. 건강은 현상을 알고, 자기 몸에 맡는 운동으로 기와 혈을 원활히 소통시켜야 건강이 유지된다.
세월에 밀려 몸은 하루가 다르다. 머리는 서리를 맞아 백발이 되었고, 자고 나면 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목과 허리가 결린다. 얼굴에는 주름살과 검버섯이 늘어나 자신이 보기에도 추하다.
책이나 텔레비전을 조금만 봐도 눈이 아리고 쓰리다. 청력도 떨어져 볼륨을 올려야 하고, 아침에 집을 나서며 자동차 열쇠를 잊기 일쑤고, 지난밤에 자동차를 어디에 세워두었는지 두리번거릴 때도 있다.
젊어서 항상 건강할 줄 알았다. 일을 할 때엔 숨도 쉬지 않고 끝장을 봐야 했고, 일과 후에는 동료들과 밤낮을 모르고 날뛰었다. 그것뿐인가 하루가 멀다고 술독에 빠져 살았다. 젊어서 몸을 혹사시킨 것이 부메랑이 되었지 싶다.
무엇이든 사물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몸은 바른 자세와 적절한 균형을 이루야 한다. 운동의 기본도 자연의 순리에 따르고 몸의 뼈마디마다 움직여 풀어주고 뼈에 붙어있는 근육을 운동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몸에 해로운 것은 과로와 스트레스다. 과로하면 힘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입의 침샘이 마르고 몸속의 쓸개즙이 올라와 입이 쓰고 목이 탄다. 쓸개즙은 음식을 먹을 때 나와 음식물과 혼합되어야 소화가 잘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했다. 매 순간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하고 순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의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은 몸에 부족한 것을 원한다. 배가 고픈 것은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신호요, 몸이 피로하면 쉬라는 신호요, 목이 마른 것은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물을 많이 섭취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시스템이 저하된다.
모든 생명체는 자연 치유력이 있다. 건강하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보다 체력이다. 체력을 높이려면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간다. 높은 체온에 의해 나쁜 병원체가 억제되고 감염까지 막는다. 몸속의 에너지 감각을 깨우고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생명체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운동해야 한다. 생명체는 환경에 따르는 적응능력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하고, 결국에 기능까지 잃고 없어진다. 몸은 쓰면 쓸수록 뇌, 뼈와 근육, 오장육부가 강해지고 쓰지 않으면 노쇠하고 힘까지 없어진다.
건강을 소홀하고 태만 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불성실이요, 자기 생명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이다. 부지런히 운동하여 건강을 받쳐주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하고, 소염하고, 소당小塘하는 식사관리와 잘 자고 잘 배설하여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
건강은 자신의 신체와 나이, 근력 심폐기능에 맞도록 기본을 알고 과학에 접목하여 운동하기 전에 몸을 스트레칭으로 깨워야 한다.
배수관이 막히면 배수관에 달라붙은 있는 퇴적물을 망치로 두드려서 흘려보내는 것과 기구와 약으로 세척하는 것과 같다. 몸을 흔들어 체내의 막힌 곳과 혈액순환을 위해 가슴을 크게 열고 숨쉬기, 몸을 틀어 동맥과 정맥의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 목의 경추를 돌리고 손목, 팔목, 어깨, 허리, 각 고관절, 무릎, 발목까지 비틀어 몸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몸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야 한다.
삶의 의미는 자아실현에 있다.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그러려면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매일 3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기 운동해야 한다. 운동하지 않고 근육을 유지할 수 없으니, 신체기관이 정지 할 수도 있다.
건강은 생명의 뿌리다. 건강한 나무에 행복의 꽃이 피듯, 건강한 사람이 뜻을 피울 수 있다. 부모가 물려주신 유일한 유산이다. 건강을 보석같이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