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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역문학 연구’ 박태일 지음

지역문학은 지연문학이다.

합천군 율곡면 문림리가 출생인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태일 교수가 지난 12월 3일 ‘한국 지역문학 연구’를 초판발행 했다. 2015년 정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집필한 끝에 내놓은 성과물이다. 박 교수는 부산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분에 ‘미성년의 강’이 당선되면서 문학세상으로 나섰다. 박 교수의 작품에는 합천과 관련된 지명이나 얘기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특히 그의 지역 사랑에는 합천문인협회와의 관계에서 여실히 들어나는데, 협회에서 하는 부탁이나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지역문학 연구 과제로 1997년에 글을 내놓기 시작하여, 2004년에는 경남·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지역문학의 논리’와 ‘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2와 3을, 2015년에는 ‘경남·부산 지역문학4’까지 발표했다. 그리고 박 교수는 20년이 넘는 한국 지역문학에 대한 완결판으로 2019년 12월에 내놓은 ‘한국 지역문학 연구’는 경남, 부산 지역문학의 한계를 벗어나 대구·경북은 물론 제주에서 북한 및 재외 지역(몽골, 일본, 중국 등)까지 아우르는 그야말로 한국 지역문학 연구의 완결판을 출품한 것이다. ‘한국 지역문학 연구’는 1,400 페이지 넘으며, 방대한 참고문헌과 꼼꼼한 해석은 그의 학문적 깊이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한국 지역문학 연구’를 펴내면서 쓴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지역문학은 지연문학이다. 지역 잘 되는 길에 이바지하는 문학이다. 지역은 국가와 생활세계 사이에 놓인 가변적인 구성체, 지역의 구체현실에 뿌리내린 실천문학이 지역문학이다. 그것은 국가 체제의 위세, 중앙, 주류 담론을 가로지르며 지역을 세계 이해의 중심으로 삼는 지역 구심주의 문학이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