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 서원)에서 – 송암 윤한걸
지팡이를 짚고 서있는 400년생
은행나무 화려하게 도동서원 문지기
비가 끝없이 내리는 오늘도 끝없고
모산 재를 넘어온 대니산은 울퉁불퉁
2019년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제
한 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외 증손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손때가 묻고
갈고 딱은 학문이 대를 이었다는 이곳
고려후기의 사족(士族)인 증조부 증곤(中坤)이
수령과 청환(淸宦)을 역임하다가
아내의 고향인 현풍현에 이주하게 되면서
경남 합천군 야로현 말곡 남교동 개천 가에
한휜당을 짓고 선비들과 사귀면서 학문을 닦았다
그는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의 문하에 들어가
소학을 배웠는데 이를 계기로 소학에 쉼취 하여
스스로를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일컬었다고
한강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도 푸르고
또 푸른 청춘인데 나이 400살 지팡이
휘어진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힘
녹색의 푸르름을 노래 하는듯한데
오늘 비 내리는 대구 펜 회원님
40여분 찾아간 이곳이 낙동강의 골뱅이국
달성문화 재단의 점심 대접이 싱그러워
비가 내리는 속에 푸른 청춘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