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목소리를 듣다, 지역지킴이, 소상공업자 (33)| ‘귀뚜라미 보일러’ 합천대리점 오세환·이채목 부부

귀뚜라미 보일러는 저탕식 보일러
요즘 합천에서 이 부부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같다. 12월이 들어서고 기온이 영하로 자주 내려가면서 사무실에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이 동분서주한다. 이 부부는 일반인들에게 거꾸로 타는 보일러로 잘 알려진 바로 ‘귀뚜라미 보일러’ 합천대리점 오세한·이채목 부부다.
출장 나간 남편을 대신해 사무실을 보던 이채목 씨는 “합천은 지역이 넓고 오지가 많아 움직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서비스 문의에도 제때 많은 곳을 서비스 해드리지 못해 본의 아니 게 합천 분들께 송구스런 마음이 든다.”며 아쉬움을 인사말로 대신한다.
오세한·이채목 부부는 작년에 창원에서 두 아이와 함께 합천으로 이주했다. 큰 아이는 대학생이며 작은 아이는 초등학생으로 축구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행이 합천 분들이 귀뚜라미 보일러를 많이 이용해주셨어 창원에 있을 때보다 수익이 낫다며 네 식구가 사는 데는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세한 대표는 군대를 제대한 후 지금까지 20년 넘게 ‘귀뚜라미 보일러’와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초창기와 비교하면 지금은 임금비 상승과 회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마진은 줄어들고, 더군다나 보일러를 3D업종으로 생각해 특히 합천에서는 젊은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오세한·이채목 부부는 바쁜 일정을 나누어 읍·면 사무소에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보일러 지원 사업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채목 씨는 “‘귀뚜라미 보일러’의 전신은 ‘로켓트 보일러’다. 그래서 어르신들 중에는 아직도 ‘로켓트 보일러’라 말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옛날과 비교하면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요즘 나오는 ‘귀뚜라미 보일러’는 ‘순간식 보일러’가 아닌 ‘저탕식 보일러’다. ‘저탕식 보일러’는 따뜻한 물을 저장해 쓸 수 있어 ‘순간식 보일러’처럼 따뜻한 물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귀뚜라미만의 장점을 얘기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인심 좋고 공기 좋은 합천에서 군민들이 귀뚜라미를 많이 알아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고맙겠다. 자신들도 열심히 일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하며 이채목 씨는 마무리 했다. /황준연 시민기자 문의 전화 055-933-2663 또는 010-6767-4564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는 소상공업체를 찾아 그들의 경영철학과 애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람을 듣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