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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돋보이는 합천군 행정 마스크 1인1장 배부

4만장 마스크, 합천군민 1인 1장씩 배부
가가호호 직접 방문,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
“한 장 드리는 손이라 부끄럽다”

다음은 합천군청으로부터 받은 재난문자이다.
3월 2일 오후 5:03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
3월 3일 오후 6:13 ‘합천군 자체적으로 마스크 4만장을 확보.’
3월 4일 오후 1:12 ‘오늘 군에서 배부하는 마스크는 각 마을별로 이장님과 읍면직원을 통해 1인당 1장씩 배부계획임.’

그리고 그날(4일) 합천군은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전 동원하여 합천군민에게 4만장의 마스크를 1인 1장씩 배부했다. 마스크는 주민등록상 합천군거주자로 전입 신고한 군민에 한(限)했다. 특히 합천군의 돋보이는 행정은 군민 개개인을 읍·면사무소나 지정된 장소로 오게 하여 배부한 것이 아니라 각 마을 이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하여 배부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군민 전체를 상대로 직접 찾아가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며, 합천군의 강한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현재 합천군에서도 코로나 19 감염자가 8명이나 발생한 상태이다. 합천군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과 검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며, 군민들은 때 아닌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겹치면서 불안이 한층 고조되고 있었다. 비록 3월 초순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판매 몇 시간 전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줄을 섰더라도 한정된 수량 때문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상황 하에 합천군이 마스크 4만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군민에게 직접 1장씩 배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마스크 1장의 의미를 넘어선 보다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문준희 군수는 “군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고 그렇다고 다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주민 밀착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과 고령자분들은 추위로 인한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직접 군민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마스크 한 장 드리는 손이라 부끄럽지만 우리 군민들이 더 고마워한다. 그동안 참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