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합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
합천군, 2020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공모 선정돼

관내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그동안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진주, 대구 등 원거리 진료를 다니며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많았던 지역 부모들의 고충이 해결될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합천병원(병원장 김강훈)에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된다고 한다. 시기는 하반기쯤으로 본다고 합천군보건소는 4월20일 밝혔다.
이번 개설은 공모사업으로 힘입은 바가 크다. 공모사업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의료취약지 2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것이며,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천군이 선정됐다. 선정기관인 삼성합천병원은 1차년도 시설·장비비 1억9천200만원, 인건비 1억2천5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2차년도 부터는 연간 인건비로 2억5천만원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합천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인력과 시설을 재정비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함에 따라 그간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차량으로 60분 넘는 거리를 가야 했던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합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접근성이 취약해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우선 의료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취약지에 대한 보건의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합천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올라가 사업계획서 제출 및 선정위원회 대상 PPT시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좋은 결과를 갖게 된 김강훈 병원장은 “지역에 꼭 필요했던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게 되어 기쁘며, 지역민을 위한 참된 의료봉사를 계속해서 실천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