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종 노인지회장 출마자 |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고, 도덕성에 흠이 없는 사람이 노인회장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합천노인회장 선거가 4월28일 개최한다. 선거가 1주일 남겨두고 바빠진 기호3번 이천종 후보를 만났다.(이천종 후보 외 2명의 후보는 인터뷰가 성사되지 못했으며, 또한 합천노인지회에서는 선거법을 이유로 공보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였음을 밝힌다.)
이천종 후보는 줄곧 “노인지회장은 도덕성에 흠결이 없으며,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합천노인회>는 지역 최대의 시니어단체로서, ‘존경받는 어른’이라는 상징성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근래 치러진 단체장 선거 중 ‘꿀단지 선거’라는 오명을 남긴 사례를 따르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두 번 째로 지금까지 노인지회 운영에 있어 불합리한 점을 지적했다.
합천노인지회 총수입은 관내 524개 경로당에서 1년에 12만원씩 내는 회비로 이뤄지는 6천288만원이다. 이중 지회장과 사무국장 수당으로 나가는 비용이 3천682여 만원으로 전체 지출의 58.5%를 차지한다며, ‘상당히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노인회장 직은 봉급을 받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월급은 젊을 때 번 돈으로 살아가고 노인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당선된다면 지회장과 사무국장 수당부분을 없애, 관내 524개 경로당 년 회비를 절반인 6만원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이 자연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열악한 지역 노인지회 재정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월100만원씩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수입지출 회계상에 공개되지 않고, 전액 지회장 개인활동비로 사용되고 있어, 본인은 이 금액을 전액 지회운영비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지회장 임기가 4년이고 중임이 가능한데, 본인은 4년 단임제를 실천하고 차기 지회장 선거부터는 선거없이 추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재외향우들을 중심으로 “경로당 후원회”를 결성해서 경로당 애로사항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노인경로잔치 등 많은 후원을 했던 진인성 회장이 이천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젊은 시절 KT한국통신 부산본부에서 주로 일했다. 그동안 총무부장, 인사부장, 홍보실장, 감사실장, 본부국장 등 요직을 맡아 42년간을성실히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재직하면서 직장과 사회에서 나름의 봉사와 헌신으로 살아왔다고. 그 증거는 당시 부산 고지대 철거민 영세노인 60명에게 무료이발 봉사한 것(20년)과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청소년 20명에게 매년 장학금 전달한 것(32년)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만년에는 고향에 돌아와 노인대학 학장으로 4년을 재직하며, 활기찬 노인대학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한편, 함께 출마한 기호1번 하재효 후보는 “보통노인이 존경받는 사회, 살아나는 합천, 민주적 노인회 운영”을 기치로 하며, 바른 선거풍토 달성을 위해 어떠한 부정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선거를 치르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흔들림없이 자신을 알리고 있다.
기호2번 이성출 후보는 현직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연임할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으며, “4년간 지회 운영 경험을 살려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노인복지회관 부지 확보서 건립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 간청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