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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대규모 집회

합천댐 물관리 실패에 따른 수해피해 및 대책 요구

1.정부세종청사 집회 현장
합천군민 500여명은 8월14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대로변에서 ‘합천댐 물관리 실패에 따른 수해피해 보상 및 대책’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난 8월 6일부터 3일간 누적 강우량이 287mm 하루 평균 95mm 내린 비로 ‘합천군민의 모든 삶이 쓸려 나갔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정책을 규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합천군민의 절망과 분노에 찬 절규에 대해 환경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100% 완전 보상을 촉구했으며, 이를 위해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군민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물난리를 만났다. 우리 농민들이 좀 잘 살아보겠다고 빗을 내서 돼지를 사고 소도사고 하우스를 지었다. 하지만 3일간 누적 강우량 300mm도 안 되는 비에 합천군민의 꿈은 절망으로 변했다. 이것은 천재(天災)가 아니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인재(人災)이다”고 외쳤다.
배몽희 군의장은 “2020년이 들어와서 합천댐이 70%, 80% 물을 저장했다. 이처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물 욕심이 이번 홍수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향해 합천군민의 결의를 다짐하는 삭발식이 거행됐으며, 김윤철 도의원, 권영식 군의원, 석만진 군의원, 주영신(율곡), 전상훈(쌍책) 씨 등이 참가해 집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집회는 (사)한국농업경영인 합천연합회(회장 전삼환)가 주관했으며, 합천군민 500여명은 17개 읍·면별 각 1대, 노인회 1대, 농악풍물단 1대 등 대형버스 총 19대와 개인차량 등을 이용해 정부세종청사에 집결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