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회 「가정교육家庭敎育」 심각 -주영국 논설위원

현 사회가 공업화 도시화로 되어 감에 따라 가정 사회도 핵가족화 현상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같은 변천으로 의식도 변하여 직업이 자유로이 선택되고 가정주부들의 취업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에서 제각기 지식과 기술을 찾아 익히며 직업에 몰두해 가면서 바쁜 생활로 생계를 유지해 간다.
이러한 면에서 생각을 해 볼 때 생업에 쫓기다보면 자칫 잃기 쉬운 가정교육이 더욱 중요시되어 관심에만 머물지 않는 실제적인 산교육으로 챙겨지고 이끌어져야함이 현 사회에서 참으로 심각하다고 여겨진다.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은 부모의 부재로 자녀들은 가정에서 가르침을 받는 시간보다 학교·학원·놀이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교육의 기회를 잃고 있다. 그래서 가정교육이 심각한 것이다. 예를 든다면 부모의 교육이 공백이 생기고 허술케되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이 미흡해서 「내 멋대로」식의 행동으로 우리 생활주변에서 많은 비행과 우려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관심과 과제로 주목을 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서로가 사랑하고 의견을 존중하며 격 없는 대화로 토막시간을 지혜롭게 메꿔가는 새로운 생활자세로 바뀌어 가야만 한다. 따라서 엄격과 방임도 이제는 「절충과 조정식,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와같은 과정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자신감이 생겨나고 자발성도 키워지며 사랑과 마음이 통하는 인간관계가 형성돼 가게 되는것이다.
옛말에 「아들 낳기가 어려움이 아니라 가르침이 어렵다」는 말의 뜻이 부모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자식 낳는다는 것은 부모의 허물이라 생각되고 자녀의 사람됨을 가르침에는 지각(知覺)나는대로 가르치는 방법을 극히 주의하여 가정에서 극진히 했다는 것이고 보면 옛 어른들의 경구(經句)가 참으로 새롭고 깊숙한 느낌을 주지 않는가. 물론 옛 시대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체제가 달라진 현사회 가정으로 변모했다 하더라도 이러한 경구의 윤리는 우리가 수용해야할 귀중한 가정교육에 유산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쪼록 현사회를 살아가면서 우선 내 가정에서부터 도덕의 규범을 솔선수범해 보이며 옷차림, 말씨, 행동등에서 예의와 교양, 가치관을 배우게 하며 일정한모양새로 갖춰가는 「사람되어감」을 가정교육에 기본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깊이 되새겨 볼 일이다.
가정교육에서 자녀들의 기본된 도덕생활의 틀이 바로 잡혀 나갈 때만이 가족관계가 두터워지고 건강한 가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이웃과도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웃사촌」이 생겨나게 되고 따라서 우리 대중사회도 더욱 명랑하고 밝게 열려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