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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면 송헌수 작가, 장편 역사소설 ‘열혈’ 출간

송헌수 작가

합천 대병 출생인 송헌수 작가(60세)가 ‘청산리 대첩’을 소재로한 장편 역사 소설 ‘열혈’ 3권을 출간했다.
전 3권인 송헌수 장편 역사 소설 <열혈>은 기미년 다음인 1920년 한 해를 다룬 작품으로, 그 가운데 만세 운동을 구현한 ‘청산리 대첩’이 우뚝했다. 즉 독립군 토벌을 위해 만주에 불법 출병한 일본군을 상대로 ‘독립 전쟁의 해’를 맞아 독립이 소원인 독립군이 한민족의 전설인 청산리 대첩을 일궈냈던 것이다.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저자는 독립 전쟁사의 일대 기적을 통해 한민족의 단합과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했다. 너무 버거운 화두였으나 소설 미학인 재미와 긴장감 조성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열과 성을 다했다.
본 도서는 합천읍에 소재한 ‘합천서점’과 ‘부림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황규 기자

■장편 역사 소설 <열혈(전 3권)>을 출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합천이 고향이라고 하는데,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1961년 합천 대병에서 태어나 유전 초등학교, 대병 중학교, 거창 대성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공직 생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일찍 사임하고 산중에서 생활했습니다. 이후 제도권 사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서와 명상의 안빈낙도한 삶을 살다가 내공이 쌓인 장년기가 되어 소망하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년 전에 고향 대병에 돌아와 소설 <열혈>을 집필했으며 현재까지 미혼입니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이 출간한 소설 <열혈>의 소재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 역사의식이 남다를 것 같다. 집필의 직접적 동기가 있었는지?
: 중학생이 되어 역사를 처음 배울 때, 일제 강점 아래의 암울한 시기에 청산리 전투의 대승리는 커다란 통쾌감으로 각인되어 이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와 답사를 거쳐 청산리대첩 100주년에 소설이 출간된 점을 생각하면, 청산리대첩과 저는 어떤 운명적인 만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역민과 출향인들에게 이번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 일제 강점이라는 암울한 시기에 만세운동으로 독립 열기가 고조된 열혈 대한인은 선조들의 넋이 살아 숨 쉬는 만주 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립전쟁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만세운동에 당황한 일제는 조선총독부의 관제를 개정하고 수뇌부를 교체한 뒤 문화정치라는 고등술책으로 계속하여 식민지 지배를 꾀했습니다. 전 3권인 장편 역사 소설 <열혈>은 기미년 다음인 1920년 한 해를 다룬 작품으로, 그 가운데 만세운동을 구현한 청산리대첩이 우뚝했습니다. 즉 독립군 토벌을 위해 만주에 불법으로 출병한 일본군을 상대로 ‘독립전쟁의 해’를 맞아 독립이 소원인 독립군이 한민족의 전설인 ‘청산리대첩’을 일궈냈던 것입니다. 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저는 이 책 출간을 위해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송헌수’를 검색하면 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간에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역사 소설 신간 부분에서 판매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출판사 서평의 끝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일제 강점하 용정에서 고향을 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살아가는 소박한 우리 민족의 삶은 일제의 잔혹성과 대비되어 더욱 처절하고 가슴 저린다. 또한 주인공 강혁과 정란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연꽃처럼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오른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청산리 전투의 승리, 그렇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 우국지사들과 주인공 강혁의 조국애와 사랑, 우정이 작가의 뛰어난 필력으로 피어난다.

■평소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지역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의 출간 구상 및 삶의 방향은?
: 오랫동안 합천 대병에서 전 3권인 역사 소설 <열혈>의 집필에만 몰두했는데, 책이 출간된 뒤에는 고향 산꼭대기에서 산불감시를 하면서 작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은 ‘거창 양민 학살 사건’ 또는 ‘인천 상륙 작전’을 소재로 한 역사 소설과 함께, ‘산불감시원의 단상’이라는 가벼운 수필집도 구상 중입니다. 장래의 삶 역시 합천군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소설가로 남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