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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향교, 경로잔치 기로연(耆老宴) 개최

합천 강양향교(전교 김흥도)는 18일 강양향교 명륜당에서 합천읍, 율곡, 대양, 용주 등 각 읍면에 거주하는 유림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김흥도 전교는 “기로연은 조선시대 때 연세가 높아 현직에서 물러나시고, 정2품을 지낸 70세 이상 문과출신 관원들을 모시고, 임금님께서 베풀어주신 행사이다. 지금은 유림 및 원로기관장님들을 모시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敬老孝親)사상을 고취시켜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이다”며 기로연에 대해 설명했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늦게나마 강양향교에서 임금님도 어르신들은 모셨다는 기로연 행사를 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요즘 우리사회가 윤리도덕이 추락하고 있다고 말한다. 향교와 유림 같은 곳에서 모범이 되는 인성교육과 예를 갖춘 행사들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본받고 인의예지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양향교는 기로연 행사의 주빈으로 합천읍 윤갑년 여사, 용주면 류만호 어르신, 율곡면 이세기 어르신, 용주면 주종 어르신 등 4분을 모셨다. 윤갑년 여사는 여성으로서 기로연 행사에 주빈으로 초대된 것은 처음이며, 강양향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여성분을 주빈으로 자주 모시기로 했다.
기로연 행사에는 박신재 前전교, 권병근 前전교, 이정태 前유도회장, 유해균 現유도회장을 비롯해 합천읍, 율곡, 대양, 용주 등 읍면장들과 문동구 문화예술과장 등 30여명의 유림·지역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20여명의 여성·청년유도회회원들은 기로연 행사를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을 주관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