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할배 할매 남새밭 – 송암 윤한걸
윤한걸 시인 약력: 죽순문학 등단. 한국문협, 한국시인연대, 문학세계, 대구문학, 2020한국을 빛낸 문인 100인 선정. 詩集:人生 나그네
할배 할매 남새밭
한때는 풍치 좋은 바람소리
고매밭 두충나무 심던 아배 삼촌
황토흙 물결에 뜰 내어놓은 땅
수십 년 객지 생활 족질族姪
비너티 산1번지 태양광 허가 한다고
경계선 잘라놓고 하지 말라고 문중이사 회의
찰떡같은 약속으로 印鑑도장 찍어 주었네.
그런데 할배 할매 뜰에 와 합니꺼
신식 기계 들이대고 금을 끗는다고
열두촌 집안 동생 연락이 왔다
형님 여기에 와 측량 합니꺼 한다,
이게 무슨 소리고 난데없이
측량 이라니 할배의 남새밭에 무슨
이게 누구의 땅인데 약속의 땅
미친 세상世上 신사임당만 눈에 보이고
21세손 남해현령 할배 산소능선부터
안되네, 금 끗기로 돈사 물탱크 까지
하지 마세요, 하면 미친놈,
27世 묵와공 후손 이사님들 다 확인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