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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수상태양광 41MW 국내 ‘최대 규모’ 발전개시

댐 인근 주민 1400여명 ‘발전수익 공유’
미세먼지 30만톤, 온실가스 2만 6000톤 감축 효과
문재인 대통령 “합천은 2050탄소중립 시대에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의 중심···”
문준희 군수 “탄소중립 정책에 합천군도 최대한 동참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수)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10위 부유식 태양광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현장을 시찰하고 문준희 군수와 마을 주민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꽃을 형상화한 태양광시설로서 총사업비 767억원을 투입하여 41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인구 6만명의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합천군의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에 해당한다. 또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해 연간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60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며 댐 인근의 주민 1400여명은 31억원을 투자하여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배당 받는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인 수상태양광을 꽃피워냈다”고 했고, “합천댐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재생에너지가 다 우리 국산 기술과 국산 제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더욱 뜻 깊게 생각된다”며 “이렇게 우리가 얼마든지 2050 탄소중립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문 군수는 “해인사 방문을 제외하고 나면 현직 대통령께서 합천군을 방문하신 것이 40년쯤 된다. 정말 귀하고 귀한 걸음에 감사한다”며 “대통령께서 추구하는 탄소중립정책에 합천군도 최대한 동참하겠다”고 했다.
박준식 봉산면장은 “합천군에는 볼거리가 부족하다. 합천댐 주변으로 생태둘레길을 꼭 만들어 달라. 수상태양광을 보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생긴다면 합천군의 관광 발전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상태양광 설비의 수질과 수생태계 영향, 조류 배설물 관리 등 그 동안 수상태양광에 대해 제기돼 온 비판과 우려들에 대해 설명하고 충분히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과학적인 검증자료가 구축된 만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시설재료들이 물에 빠져도 환경오염의 문제가 없도록 KEI(환경연구원)와 협업해 수도시설과 동일한 검증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패널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그늘이 지는 것을 최소화했고, 구조체는 녹슬지 않는 포스코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철새들의 분비물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 위로 얇은 선들을 연결해 새들의 접근을 어렵게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