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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가 의령군의회 하급기관이냐?”

‘AT 양천’ 합천군의회 항의방문

쌍백면과 삼가면을 관통해 진주 남강으로 흘러가는 양천강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활동하는 모임인 ‘AT 양천’(회장 박성룡)에서 지난 14일(화) 합천군의회를 항의방문 했다.
이날 ‘AT 양천’은 배몽희 군의장, 임재진 군의원을 만나 “합천군 청덕면과 적중면과 인접한 곳인 의령군 부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는데 이웃하는 군으로서 왜 반대하지 않느냐?”며 “의령군의회에서는 지난달 합천군의회를 찾아와 의령군과 인접하다는 이유로 합천군의 에너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고 항의방문까지 했다”고 했다.
또 “의령군의회의 지속적이고도 도 넘은 합천군 내정간섭에 합천군의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합천군의회가 의령군의회 하급기관이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배몽희 군의장은 “의료페기물 소각장과 관련하여 의령군은 아직 확실히 모르지만 의령군의회에서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청덕면 등 주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 합천군에도 피해를 준다면 성명서 발표는 물론 항의방문 하겠다”고 했다.
임재진 군의원은 “의령군이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합천군의회에서도 당연히 항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번 의령군의회가 합천청정에너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합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령군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데 합천군의회에까지 와서 항의하는 것은 의령군의회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T 양천’은 쌍백면·삼가면·가회면에 거주하는 주민 31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합천청정에너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찬성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에너지발전단지가 들어서면 합천댐으로부터 하루 2만 톤의 물이 양천강으로 흘러들게 되어 지역발전은 물론 양천강의 수질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