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성 회장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저소득·다문화가정 대학진학생 17명 ▲장학금 1인당 300만원
한중베어링 진인성 회장이 합천관내 저소득·다문화가정 2022학년도 대학진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4일 합천읍내 ‘까페다온’에서 진행된 이번 장학금전달식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관내 대학진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서 모든 학생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씩 총 5천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진인성 회장은 “여기에 있는 학생들을 보면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 저는 가난하여 16세때 중학교를 끝으로 도회지로 나가 일을 해야 했다. 그때는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학생들이 너무 부럽고 그때마다 속으로 울음을 삼키곤 했다. 여기 학생들은 그런 저의 시절을 겪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정말 고맙겠다”고 했다. 또 “지금 합천군은 인구 소멸지역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은 비록 대학공부를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하지만 언젠가는 이곳 합천으로 돌아와 지역 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천종 합천군노인회장은 학생들을 위한 격려사에서 부처님의 말씀인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예로 들며 “여러분들이 지금 많은 돈과 재산이 없다고 해서 남을 위해 줄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에게는 남을 위해 밝은 얼굴, 고운 말씨, 따뜻한 마음을 줄 수도 있고, 또 맑은 눈빛을 선사하고, 남의 위해 봉사할 수도 있다. 또 나의 자리를 남을 위해 양보할 수도 있고, 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이해심도 있다. 이처럼 우리는 이웃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부처님은 이 일곱 가지를 잘 행하면 우리에게 행운과 부가 따라온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가진 것이 없다고 실의에 빠지거나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밝고 환한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의 큰 특징은 여느 장학금전달식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하나같이 진지하고 눈빛은 빛났으며 의지로 가득했다는 것이다. 장학금전달식에는 이들 17명의 학생들 외에도 학부모와 선생님, 경남도민신문 김상준 국장, 해인사신도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