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상 前 교육장, 해인사 교구 10만 신도회장으로
“한국불교 발전의 큰 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인총림 방장스님 “본성의 삶 속에서 시비장단에서 벗어난 삶을···”
주지 현응스님 “다 함께 공존하면서도 더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교구)신도회는 지난 5일 불기 2566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해인사 보경당에서 해임총림 방장스님(원각)과 해인사 주지스님(현응)을 모시고 신년하례식을 봉행했다.
이날 해인사 주지스님은 해인사 교구 10만 신도회를 이끌어갈 신임 신도회장에 합천 연호사 신도회장인 심재상 前합천교육장을 임명하고 가람수호와 지역 포교의 구심적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임 심재상 신도회장은 “방장스님과 주지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의 큰 관심으로,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 신도님들의 깊은 사랑으로, 여러 가지로 마냥 부족하기만 한 제가 과거생, 현재생, 미래생 삼생(三生)의 광영이 될 신도회장의 무겁고도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니 참으로 부끄럽고 한없이 두렵기만 하다”며 “인자한 미소와 지혜로운 눈망울로 고해중생의 안락을 위하여 자비의 미소로 이곳 해인사에 자리하고 계신 불·보살님과 여러 스님들 그리고 함께 해 주실 신도님들만 믿고, 해인사의 발전과 해인교구의 영광을 위하여 해인사가 한국불교 발전의 큰 축을 이룰 수 있도록 비록 미력하오나 저의 온 힘을 다 쏟아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해인총림 방장스님은 신년하례식에서 “신도회장을 새로 모셨다. 이번 신도회장을 중심으로 신도회가 잘 정비되고 본사와 소통에도 차질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우리가 내 본성, 내 본래의 마음 바탕, 시비장단에서 벗어난 그 본래의 마음 바탕에서 지혜롭게 생활할 때 우리는 환경과 세상에서 소통할 수 있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새해 덕담을 내렸다. 그 외에도 각 말사에서 참석한 신도들에게는 새해선물로 복돈(세뱃돈)과 임인길상(壬寅吉祥), 완독법회(玩讀法會), 모연문(募緣文) 등을 증정했다.
해인사 주지스님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나 국가나 온 세상이 이기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내 자신, 우리 것, 우리 집단이 우선하다보면 나 자신과 공동체는 거칠어지고 각박하며 고달파진다. 이런 사회를 우리 불자들이 어떻게 희망과 자비의 세상으로 만들어나갈 것인지, 그리고 다 함께 공존하면서도 더 너그럽고, 빈부격차를 줄여가면서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그런 사회, 그런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우리 불자들이 많이 생각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새해 덕담을 내렸다. /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