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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열어

진각 스님 “화합과 용서는 내 그릇을 키워야지만 가능하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14일(토) 오전 10시, 천년 고찰 연호사에서 정경순 여사, 류순철 도의원, 이현출 전 국회입법조사처심의관, 김한동 전 기획감사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진각 스님은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죽어가고 있다는 이치를 깨달아 집착에서 벗어나라”며, “내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기 때문에 내가 지은 업으로 인해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고 봉축법어를 시작했다.
진각 스님은 “화합과 용서는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내 그릇을 키워야지만 가능하다. 지혜는 너도 이롭고 나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돈 한 푼 안 드는 일인데도 사람들은 ‘자기 그릇 키우기’를 하지 못한다. 달라진 시대에 따라 적응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지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살면서 자기를 위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남을 위하는 게 곧 나를 위한다는 이치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남의 도움을 얻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과의 법칙이다”며, “나의 그릇을 잘 다스리고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집중해서 자신의 나쁜 습관을 매일매일 고치는 수행을 해야 한다. 자신의 그릇을 키우지 않고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인과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욕심과 집착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재성 신도회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식을 연 이날 행사에는 강철성 연호사불교대학 회장의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정선 스님의 ‘고불문’, 이성출 연호사 신도회장의 인사말과 김분이 총무의 발원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