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오피니언)칼럼

30년 후 합천의 미래

서정한
편집국장

최근 일간지 신문에서는 30년 후에 합천의 인구가 소멸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우리 합천신문사에서는 다양하게 군민들과 향우들의 여론을 집약해서 희망 있는 합천이 되도록 여론을 제시할 것이다.
합천신문 편집회의에서는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고향땅은 있어도 인구가 없다는 논리를 우리는 믿지 않는다. 어떤 교육계 인사는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2-3개교 정도 밖에 존속하겠느냐고 반문한다. 필자는 합천군 공약평가 위원장으로서 군정과 군수공약 100가지 추진을 보면서 듣고 본대로 의견을 피력한다.
첫째, 합천군민들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 국회의원을 유능한 사람으로 세워야 한다. 군수는 합천군 발전계획을 공약으로 약속하고 행정력을 집중시켜 추진한다. 군수의 미래에 대한 정책과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삶이 풍족하고 잘 살아야 하지만 미래의 준비도 중요하다. 국가의 법도 많아지고 국가의 지역개발 정책도 변한다. 분명히 국가에서는 지역별, 권역별로 크게 개발하려고 할 것이다. 합천은 어떤 개발권역에 속할까. 현재의 하창환 군수는 매우 잘하고 있다. 40년 행정경험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군수,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회의원은 중앙에서 관련법을 만들고 지역발전의 국고보조예산을 가져와야 한다. 중앙의 정치무대는 국회의원 역할이 중요하다. 군수는 정책, 계획을 세우고 집행한다. 앞으로 지역의 지도자가 될 사람들을 길러야 한다. 강만수 前부총리가 위원장인 고향발전위원회도 연구하고 있다.
둘째는 지역의 교육문제가 중요하다. 현재 합천에서는 명문 고등학교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좋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 대구, 진주, 거창, 의령신반 등으로 학생이 진학하고 빠져 나간다. 남명학사를 운영하면서 고등학교마다 장학금을 주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려 한다. 여기에도 찬반의 논란이 있다. 경북 안동의 풍산고등학교처럼 남녀공학을 하면서 풍산금속 회사에서 학교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교육 때문에 부모, 가족들이 따라 나가니 더욱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도 예체능 한 가지 기술을 배워서 합천에 정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한다. 30년을 바라보고 교육계획을 세워야 한다. 누가 할 것인가?
셋째 교통망의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사통팔달 교통망이 좋아지면 서울, 부산, 대구, 진주 등이 30분 – 2시간대로 단축된다. 우리 합천의 농축산물 판매, 관광객 유치, 도시와 농촌이 1일 생활권에 들어간다.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다. 지금도 20년 전에 비하면 자동차나 도로가 급속히 발전되었다. 군민들의 교육수준과 생활수준도 높아졌다. 옛날에는 강물 따라 나룻배로 농축산물 운반하고 물물거래를 하면서 지금도 진(津)이나 나루가 많다.
이제는 합천이 국내 최고 오지가 아니다. 지릿재(율곡), 아등재(대양), 마령재(묘산), 바람재(청덕)를 넘나들던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상거래나 사람이 큰 도시로 빨려 나간다. 교통이 좋아질수록 합천을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가.
넷째 농축산물의 대량생산, 특수작물재배(우리밀, 양파, 도라지, 밤)로 국민들의 먹거리를 많이 생산하여(지금의 소, 돼지가 많은것처럼) 농축산물을 질 좋고 품격 있고 대량생산하여 도시에 공급하고 외국에 수출하는 합천이 되도록 해야 한다. 관광도 볼거리 다음에 먹을거리가 중요하다. 합천유통(주)의 할 일이 많아지고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다섯째 내륙관광지 개발이다. 지금 전국의 시군구(지자체)마다 축제가 수없이 많다. 자기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노력중이다. 관광이소득과 직결된다. 합천 해인사,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 철쭉제, 거기에다 황강직강공사를 하여 관광 랜드마크(미국의 디즈니랜드)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30년 후의 한국은 초 고령화 사회가 되어 노인천국이 될 것이다. 실버산업도 중요하다. 그때에는 국가가 노인을 보호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합천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지금부터 많은 연구를 하여 30년 후의 고향발전에 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