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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합천군수 시대가 성공할려면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 표

우리나라가 민선 군수 시대를 시작한 지 벌써 30년이 되어가고 있다 .
그리고 우리 합천의 제8기 민선 군수 시대가 출발한 지도 두 달이 된 것 같다.
늦었지만 소멸 위기라는 비상시기에 군정을 맡아 이끌어 갈 군수와 군 의장 그리고 군의원들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미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 합천군이 처해 있는 현실과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책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우리 지역의 민선 군수시대 30년의 결과를 요약해 본다.
결과적으로 우리 지역의 역대 민선 군수시대는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들로 인해 우리 합천군과 합천인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힌 일들과 우리 합천군을 경남에서 제일 먼저 소멸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만들어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살기 좋은 곳으로 호평받던 우리 합천군을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역대 우리 지역 민선 군수들이 우리 군민들이 아닌 본인들 선거를 도운 사람들에게 보은하는 비상식적인 군정을 펼쳐 온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약 8년 전부터 우리 군이 처해 있는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절박감을 가지고 소멸 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가 되어 있는 우리 합천을 살릴 군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만들어 합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수차 주장해 왔지만, 당시 민선 군수들은 하나같이 못 들은 체하며 외면했다.
이렇게 우리가 허송세월로 방관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의 인접지 역인 의령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군 조례를 만들고 전담부서를 만들어 의령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며 기금까지 조성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자랑하고 있다.
정말 기가 찰 노릇이며 당시 군수들을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튼 필자는 관선과 민선 두 시대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우리 지역의 민선 군수 선거 사무장을 세 차례 역임한 경험과 견문으로 제8기 민선 군수 합천 시대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염원하면서 몇 가지 항목을 감히 조언한다.
첫째, 본인 군수 선거를 물심양면으로 깊이 도운 사람들 간의 내부 충돌을 경계하라. 막상 군수에 당선되어 취임하면 상전과 부군수 노릇을 하며 호가호위 하려는 사람들로 갈라져 내부갈등과 암투가 발생하면서 군정 책임자인 군수 입지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둘째, 현 합천군 행정조직을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직제로 과감하게 개편 운용하라. 현 조직에는 지금까지 민선 군수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4개의 큰 갈등의 골이 생겨 소속 공무원들이 눈에 안 보이게 편이 갈라져 있다. 이런 상태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합천을 살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셋째, 임기 동안 소속 공무원들의 모든 인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불변의 인사기준과 원칙을 마련하여 공개 추진하라. 우리 지역의 역대 민선 군수들의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오랜 승진 인사 관행 때문에 소속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의욕을 잃고 있으며 아울러 사기도 극도로 저하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양질의 군정 성과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군청과 읍면의 모든 공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공개 추진하라. 우리 지역의 역대 민선 군수들이 군 조례가 정하고 있는 위임전결 규정을 무시한 채 10원짜리 공사까지 보고 받고 결재하며 공사 대부분을 선거를 도운 업자들 위주로 편파적으로 불공정하게 발주해 왔던 관계로 관내 중소건설기업자들은 높은 불신감을 가지고 여러 편으로 갈라져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성공의 염원을 담아 감히 조언한 항목은 우리 지역의 역대 민선 군수 시대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민선 8기 현 군수가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민심과 공심 그리고 관내 중소건설업자들 마음을 한곳으로 통합시켜 군정 발전 동력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결론적으로 민선 8기 현 합천군수 시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선거에 도움을 준 일로 상전과 부군수 노릇을 하려는 사람을 잘 경계하고, 직제를 우리 현실에 맞게 신속하게 개편함과 동시에 소속 공무원들의 공정 인사와 공사를 추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군정 업무는 조직의 핵심축인 과장 소장들과 읍면장들에게 맡겨 두고 군수는 오직 구국의 충정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합천 살리기에 모든 것을 바쳐 올인한다면 최초로 우리 합천역사에 성공한 민선 합천군수 시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감히 확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