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사람들

박창권 부군수, “삶은 사랑스럽다” 북콘서트 열어

자전적 에세이집 “삶은 사랑스럽다” 출판기념회
“지난 세월을 정리해서 책갈피 속에 잠재우려는 시도”

지난 1일(수) 오후 6시, 행정달인을 꿈꾸는 박창권 부군수의 인생 여정기 “삶은 사랑스럽다” 출간기념 북콘서트가 하창환 군수와 손국복 교육장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창권 부군수는 “내가 굳이 출판을 고집한 것은 퇴직을 기점으로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인했다. 그래서 지난 세월을 정리해서 책갈피 속에 잠재우려는 시도인 것이다”고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또한, 박 부군수는 “나의 일관된 지향점은 무엇이 최선인가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는 자기혁신이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권력은 부패한다. 이에 대한 방책은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항로를 거침없이 항해하고 싶었다. 그것이 눈앞에 펼쳐진 길보다 더 험난할지라도 말이다”고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하창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행간을 통해 얼마나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는지, 얼마나 진지하게 인생을 성찰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며, “지인들에게는 인간 박창권을 이해하는 도구가 될 것이요,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가장의 회고록으로 남을 것이요,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진지하면서도 재미난 질문들이 쏟아졌다. 책의 제목이 ‘삶은 사랑스럽다’인데 ‘삶이 안 사랑스럽던 적’은 언제였냐는 질문에 박 부군수는 “사랑스럽지 않은 순간이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결과물을 사랑스럽게 이끌어내는 과정이야말로 삶의 매력이다”고 답했다. 작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박 부군수는 “글을 쓰면서 한 자 한 자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한 것만 옮겼다. 피상적인 것은 한 구절도 가져오기 싫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론과 접목하여 행정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바를 소설식으로 풀어내보고 싶은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행복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박 부군수는 “행복은 도미노와 같다고 본다. 도미노가 무너지는 순간은 몇 초에 불과하지만 그걸 위해 도미노를 애써 세운다. 그처럼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행복은 다다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보지 못한다면 행복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권 부군수는 지난 5월23일 자전적 에세이집 “삶은 사랑스럽다”를 출간했으며, 이 책은 필자가 그 동안 살아온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의 개인적인 생활은 물론이고 공직에서의 체험과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박창권 부군수는 경남 밀양시 백산리 출신으로 2남4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으며, 백산초, 동명중, 동명상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부산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공직경로는 기상청 인사기획사무관, 여성가족부 여성 및 가족정책사무관, 경남도 인재개발원 교수,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