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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야로중 야구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야로중학교 야구부 창단 1주년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 거행
손국복 교육장 “어렵다고 멈칫 해서는 안 된다. 끝없는 도전의식으로 전진해야 한다”

지난 13일(월) 오전 11시, 야로중학교 야구부 창단 1주년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이 야로중학교와 야구부발전위원회 주최, 야로중학교 총동창회 후원으로 지역인사 100여 명과 야구부 명문 원동중학교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로게이트볼 실내연습장과 본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최윤현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저희 야구부는 여러 대회에 출전하여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서서히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저와 전 교직원은 일반 학생들의 학업성적도 향상되고, 공부하는 야구선수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총동창회장은 “야로중학교 야구부가 첫돌을 맞이하여 이제 걸음마를 하는 애기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시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국복 교육장은 “전통에는 못 미치지만 앞날의 미래를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 어렵다고 멈칫 해서는 안 된다. 끝없는 도전의식으로 전진해야 한다”며, “1주년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50년, 100년의 야구부 명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구연 MBC야구해설위원은 “큰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 매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올 것이다”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모교에 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야로중학교 창단 1주년 기념식에서는 야로 체육회와 이장협의회, 하재효(4회)·조래진(10회) 18대·24대 총동창회장이 각각 100만 원, 권오일 별빛농장 대표 50만 원 등 즉석에서 학교발전기금을 최윤현 교장에게 전달했으며, 야로중학교와 야구발전위원회 및 총동창회는 허구연 MBC야구해설위원(KBO야구발전집행위원장)과 조삼술 군의회부의장(부광장학회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1부 기념식이 끝난 후 본관 앞으로 이동한 내빈들은 2부 야로중 야구부 창단 기념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배종길 추진위원장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야로중학교가 농촌 인구의 급감으로 인해 학교 존립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 명문학교로 후세에 길이 남는 한 방편으로 야구부를 창단하여 학력신장에 기본을 두고 특성화학교로 야구부를 육성하여 학교 발전을 도모키로 결정하였다”며, “애교 애향심이 남다른 동창 제위 여러분과 지역 유지, 출향인 여러분의 각별한 성의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높은 뜻을 이 기념비에 담아 오래 기리고자 한다”고 기념비를 낭독했다.
야로중학교 야구부는 창단 당시 재직하던 손국복 교장과 야구부 설립추진단, 동창회, 지역유지들이 중지를 모으고 창단준비를 위한 제반 설비 및 장비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발전기금모금을 시작하여 2014년 10월27일 정식 교기로 지정받았다. 2014년 12월10일 야구부 창단식, 2015년 5월18일 출범식을 거친 야로중 야구부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NC다이노스배 야구대회 3위를 걸머쥐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한편, 작년 3월1일자로 새로 부임한 야로중 최윤현 교장은 폐교 위기에 처한 양산 원동중학교를 야구부 창단 2년 만에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기적의 드라마를 썼던 원동중 야구부장(체육담당) 교사이다. 양산 원동은 원래 매실로 유명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제 ‘야구 마을’로 부르자고 할 정도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떠나면서 이 학교도 폐교 위기에 몰렸지만 야구가 학교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야로중 야구부에 야로면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