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단상, “빈숲의 노래” – 밥값하기
밥값하기
생명을 유지하고 살기위해선 먹어야 하는데
밥으로 먹는 그것이 모두 다른 생명이라고 한다면
밥을 먹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일은
밥값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생명의 힘으로 나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니
밥값한다는 것은 최소한 그 생명의 몫만큼은 역할을 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이리라
오늘도 한 그릇의 밥을 모시면서
어떻게 밥값을 하고 있는가 생각한다
최소한의 밥값조차 할 수 없다면 그건 제대로 사는 삶이라고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빈숲 모심
- 여류 이병철 선생(시인, 생명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