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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명물 분기로타리

야로면 덕암리 국도에 삼거리가 있다. 북으로 해인사, 동으로 고령군, 서로는 거창군으로 향하는 갈림길로 일명 분기라고 한다. 옛날부터 이곳은 조상들의 낭만과 정서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지나는 길손들이 많아 식당이 두어곳 있어 큰 가마솥에 부글부글 끌어오르는 국냄새에 허기를 달래고 간이 여관이 있어 쉬어가게 하였다. 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정비소,검문소,차표파는 정류소도 있었다.
팔팔고속도로가 생긴 후 이러한 시설들이 하나하나 없어지더니 이제는 모두 없어지고 대구가는 직행버스만 남아 가끔 손님이 기다리는 모습이 보일뿐 상주인이 없는 삭막한 삼거리가 되었다.
수년전 로타리를 만들었으나 해인사로 향하는 우회전 차로가 없어 항상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었다. 최근 1년여의 공사 끝에 확포장하여 완벽한 로타리로 거듭 태어나 최첨단 무인로타리로 사명을 다하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야로에 살면서 항상 이곳을 지나다닌다. 오늘은 6.25 기념행사에 참여하기위해 로타리를 통과하면서 한무리의 바이이클동호인들이 이곳에서 잠시 머물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덕암마을 앞에서 차를 돌려다시 로타리로 향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제쯤 이로타리가 완공되었는데 다음세대의 주인공인 여려분과 이렇게 만나 기쁘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의하여 나의 명함을 건내주었다.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들은 중요한 한마디를 큰 소리로 부탁하였다. 전국 바이클 대회를 합천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였다. 합천을 걱정하는 사람으로 간과할 수 없는 제안으로 연구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나는 그들의 소속도 전화도 모른체 헤어졌을 뿐이다. 그런데 3~4일 후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이 보내왔다. 그들과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여 바이클의 메이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