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쏙 들어온 책 (5) 김영준, “가치중립 교육으로 서로 돕고 살자”
제시카 노델, 편향의 종말(웅진지식하우스, 2022)

경남 고성이 고향이지만 합천이 좋아 이주했고 교직에서 은퇴한 뒤 농사 지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준씨, 아래는 지난 10월 15일(일)에 그와 나눈 얘기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전직 영어 교사였고 2019년 9월에 사천여자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재 대병면 장단마을에서 농사 지으며 황매산수목원 숲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가?
-평소 ‘편향’이나 ‘편견’은 왜 만들어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가 제시카 노델의 『편향의 종말』을 읽었다.
어떤 책인가?
-인종차별, 우리나라로 치면 영호남 지역주의, 남녀차별 등으로 갈등, 혐오, 불평등을 우리는 현실에서 겪는다. 귀농자를 싸잡아 욕하며 텃세 부리는 원주민, ‘농촌은 원래 고지식해, 문제야’라고 무시하면서 보여주는 편견, ‘흑인은 백인보다 고통을 잘 견딘다’는 터무니없는 자료나 여성이 배제된 남성 중심으로 연구된 의학지식 등 우리는 다양한 차별을 경험한다. 백인경찰이 흑인을 강경대응하는 사건의 경우, 저자는 ‘흑인을 보면 무턱대고 두려워하는 백인’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이를 개선하려고 백인경찰에게 마음 챙김, 마음 수양을 했고 효과가 있더라고 한다. 저자는 서로 돕고 연대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설득에서 나아가 철저히 개선안을 짜고 꼼꼼하게 가치중립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매우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겪는 갈등이 어디서 오는지 돌아보고 극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임임분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