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저무는 12월의 그리움을 가슴에 묻으며 – 윤명우수필가 (재부 초계중 제9회 동기회 책사)
세상에 태어난 내가 유년 시절에 친구들과의 소꿉장난으로 자라 꿈 많던 학창 시절을 거처 화려했던 청년시절을 보낸 그때 빛바랜 앨범 속에 나를 한번 더 되돌아보니 지난 시절의 추억들의 감회가 주마등처럼 스쳐집니다.
2023년 마지막 12월의 끝 자락에 다시 보지 못할 달력 한 장 남은 일기 속에서 그 무엇의 내적 세상의 외로움과 그리움에 사무쳐 시간의 촌각 속에 다가 온 여기에서 그 옛날의 어린 시절에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 떠나버렸는지 소식이 없고 간혹 그 옛날 앳된 얼굴들의 모습들은 어느새 황혼이 오니 정말로 인지 또한 행동 능력이 옛날 같지 않아 세월이 변한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너무나 안타까워 공허한 내 마음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2023년 마지막 12월의 끝자락에서 문득 친구들 생각에 그 많은 친구들은 소식이 없어 매섭고 찬바람 부는 긴긴밤 뜬 눈으로 잠못 이루 었고 서산에 해 저물어 보이지 않으니 그림자만 맴돌곤 합니다.
우리라는 존재적 가치를 가진 우리는 세상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는 뒷동산에는 노란 민들레가, 들밭에는 매화꽃이, 개여울에는 개나리꽃 피는 봄을 보고 자랐고 대자연의 녹음의 푸르름을 더하며 생동감이 넘치는 여름이 있고 산 계곡의 물소리와 단풍잎으로 물들은 가을을 보며 만천하에 눈으로 뒤덮은 겨울을 가진 4계절의 사바세계에서 태어난 이곳이 나의 고향이며 이곳에서 인연으로 친구 되어 살아왔으니 참으로 삶을 내려놓을 때까지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문특이라도 닿으면 더없는 행복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행복의 가치를 인지하기 위해 살아오는 동안 항상 좋은 일 만은 아니기에 때론 어려움으로 미로를 헤매는 경우도 있어왔고 오늘날 물적 풍요속에 정적 빈곤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사회가 보다 성숙한 자세로 이끄는데 함께 한다면 인생 에서 더 큰 행복의 보람으 로 여겨집니다.
2023년 12월의 마지막 끝자락에 가야산 계곡의 물줄기에 이어진 금빛 모 래위에 유난히도 밝은 서쪽 노을빛에 황강의 모래 위 물결에 비취진 내 얼굴속에서 황강을 품은 합천이 나의 고향입니다. 잔잔한 바다같은 어머님의 사랑으로 내 가슴속에 남겨 주시어 여기까지 오게 해주시고 어머님께서 세상에 보내주신 이 곳이 바로 나의 고향 합천입니다.